에너지기계 ‘최종표준’에 가장 가까이 있는 K-Turbo

‘제2의 산업혁명 수준’의 변화 추구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5-30 14:51:56
  • 글자크기
  • -
  • +
  • 인쇄



“한국터보기계(주)는 10년의 기술보다 100년의 기술을 먼저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회사를 추구합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무(無)오일과 저소음, 무진동의 터보블로워, 터보컴프레서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계기술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역할감당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의 중소기업 자금한계의 덫에 걸리다

지난 1997년 파워텍으로 출발했던 한국터보기계(대표이사 이헌석)는 지난 2001년 7월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20HP급 터보블로워 및 임펠러 정밀주조 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터보기계 분야에서 명성을 알려나갔다. 그리고 1년 후인 2002년 7월에는 이노비즈(INNO-BIZ)기업에도 선정됐다.

‘이노비즈’란 ‘혁신과 사업’의 합성어로, 이노비즈기업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이 이노비즈 인증을 받게 되면 각종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자금, 수출지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터보기계가 이노비즈기업에 선정된 것은 바로 그만큼 선진 기술력을 가진 탄탄한 기업이라는 것을 알리는 지표가 된 셈이다.

2003년에 주력상품인 ‘터보블로워’ 시리즈의 첫 상용화(75HP)에 나선 한국터보기계는 이후 ISO9001·2000인증을 비롯해 2004년 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EM(우수품질)인증을 취득했다.

또 그 해 11월에는 과학기술자원부 장관상인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에서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술력에서 명성을 쌓아가던 한국터보기계의 앞날에 희망만 비쳤던 것은 아니다. 기업의 노하우와 기술력만으로는 기업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결국 2005년 들어 한국터보기계는 성신양회의 자회사로 편입되기에 이르렀다.

기술력은 있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자금한계는 피할 수 없는 덫이었다. 결국 생산자금이 필요한 한국터보기계 입장에선 새로운 제품인 터보컴프레서 등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본 유치를 위해 성신양회를 끌어당긴 셈이다.

5년 만에 대기업의 손길에서 벗어나다

그러나 한국터보기계는 대기업의 자회사로 머물지는 않았다. 성신양회에 속해 있으면서도 다양한 기술개발과 신기술 실용화를 통해 신기술실용화 정부포상 유공자부문 대통령표창 수상(2005), 터보 블로워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 획득(2007), 국가환경경영대상 전문 대상 중소기업부문 국무총리상 수상(2008년) 등 꾸준한 명성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2009년 12월에는 KTurbo USA INC라는 미국법인을 설립했으며, 마침내 2010년 ‘제47회무역의날’에는 ‘5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대주주 변경을 통해 성신양회의 그늘에서 벗어나 오늘의 한국터보기계라는 건실한 기업체로 거듭났다.

이렇게 굴곡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4월 20일 충북 청원군 가덕면 행정리 본사에서 신사옥 및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짐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 신사옥과 생산 공장 준공식을 통해 한국터보기계가 이제는 사세확장을 통해 국내 제일의 기업을 넘어 세계 제일의 기업이 되는 꿈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사업 확장 및 신제품 생산을 위해 청원군 가덕면 행정리 3만 2,636㎡ 부지에 100억여 원을 투자해 총면적 1만 1,206㎡ 규모의 신사옥과 제조공장을 갖춘 한국터보기계의 이헌석 대표이사는 이날 준공식 당일 직접 준공식 참석자들을 안내하면서 “에너지기계의 최종표준에 가장 가까이 있는 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터보는 감히 ‘제2의 산업혁명 수준’이라고 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4.5일 근무제·집중휴가제 등 인재 중시한 복리후생 모범

법과 윤리를 준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한국터보기계는 특히 인재를 중요시한다. 그런 만큼 새로운 직원을 선발할 때는 입사시험을 통한 성적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검사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다.

그것은 단순히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함께 근무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따라서 그만큼 회사 차원에서는 경영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터보기계는 흡연자를 채용하지 않는다. 본인과 동료 직원들의 건강까지 해치면서 함께 근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에서다.

여기에 또 한 가지 획기적인 정책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바로 올해부터 시작된 주 ‘4.5일 근무제’다. 말 그대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종일근무와 함께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오전근무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근무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사원들의 평일 업무효율이 높다면 금요일에 오전 근무만 해도 생산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였다.

또 휴가와 관련해서는 ‘집중휴가제’를 통해 일 년에 두 번은 상사의 눈치를 살필 필요 없이 10일간 장기휴가를 떠날 수도 있다.

마치 해외 유명 글로벌기업 같은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는 한국터보기계의 인재를 중시하는 풍토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에너지기계 ‘최종표준’ 추구

이헌석 대표이사는 한국터보기계가 에너지 기계의 최종표준에 가장 가까이 있는 회사가 되도록 이끌어오면서 이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에너지기계는 단순기계와 달리 기술적 난이도와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최종표준 에너지기계의 상업화를 위해서는 고속회전이 가능한 무윤활 비접촉 베어링과 고효율 고속모터 및 인버터 기술의 혁신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터보는 그 혁신의 리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혁신의 리더로서 세계 최초로 최종표준 블로워와 압축기를 공급해왔다.

이제 한국터보기계는 올해 가장 중요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블로워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생산해왔는데 2010년 말 블로워기술은 해외로 이전했다. 이제는 컴프레서와 냉동기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위한 준비의 해로 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냉동기와 압축기 시장은 그 규모가 블로워보다 20배가량 크다는 것이 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은 에너지기계 세계시장규모의 200분의 1정도밖에 미치지 못하는 후발주자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컴프레서의 시장규모는 1997년에 130조 원 규모에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기 등 기체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하는 기계인 컴프레서는 웬만한 공장에서는 모두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그만큼 시장 규모가 거대한 편이다.

그리고 냉동기는 에어컨에 활용되기도 하며, 원자력 발전에서 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물을 식히는 데 사용된다. 현재 한국터보기계는 자체 생산한 냉동기로 냉방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에 본이 되는 기기들

한국터보기계의 터보컴프레서는 무오일의 기기인 만큼 깨끗한 공기와 낮은 유지비용, 에너지 절감이 특징인데 기존 장비와 대비할 경우 약 20%의 효율 향상과 최소화된 무부하손실(1% 미만)은 고객의 전력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한편, 주조 임펠러와 에어베어링을 적용한 시스템 단순화를 통해 높은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크기와 함께 가격부담도 줄였다.

아울러 한국터보기계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미래형 터보 칠러는 윤활유가 필요하지 않은 에어포일베어링을 적용한 만큼, 기존 스크류 타입 제품의 주 고장 원인인 윤활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윤활유로 인한 토양오염 등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친환경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 대표이사는 “컴프레서와 냉동기에 있어 최종표준은 우리밖에 없다. 이게 마지막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만큼 한국터보는 이제 한계를 넘어 세계초일류기업이 되는 일만 남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계초일류기업을 위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지난 4월 회사의 신축·이전도 세계초일류기업을 향한 열망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터보컴프레서와 터보냉동기의 신규 사업 진출 차원에서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산업은행, 산은캐피탈, 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150여 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따라서 연도별 목표실적으로 올해 400억 원을 비롯해 2013년 1,000억 원, 2014년 3,000억 원, 2015년 1조 원 등으로 잡았다. 2020년에는 매출 100조 원이라는 거대한 목표도 매년 정해진 목표를 채워나간다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중소기업으로서 자금의 한계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자본과 인프라까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실천하면서 목표로 삼은 성장률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