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하수도 시장의 블루칩 ‘남미’

서울시의 앞선 기술력으로 진출 가능성 충분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8-06 1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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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책 해외진출의 일환으로 상수도 분야 해외 기술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지난 6월 18일부터 13박 18일동안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필두로 한 대표단은 상수도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해외수도사업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3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왔다.

서울시의 우수한 수도시설 운영·관리능력을 남미지역에 전파하고 남미 주요 도시 및 수도공사와 상수도 분야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남미지역 수도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는데, 그 구체적인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서울시 선진기술과 노하우로 남미 진출 가능성 타진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 히베이랑뿌레뚜 등 3개 도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페루 코마스 등 3개 도시 총 7개 도시, 8개 수도관련 기관을 방문했다.

남미의 수도 사업을 살펴보면 브라질은 풍부한 담수량에도 불구하고 상수도 보급률은 84%로 브라질 인구 1억 9,000만명 중 2,000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상수도 보급률이 79%로 낮은 편이나 2015년까지 상수도 인프라 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해 90%까지 높일 계획이다.

페루는 인구의 약 33%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수도시설 확충을 우선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남미의 상수도 사업은 개발가능성이 높아 세계 상하수도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 오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남미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판단, 지역·분야별 치밀하고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미는 지리적으로 멀고 필요한 정보나 자료가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아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이번 순방에서도 무엇보다 서울시-남미 도시 간 상수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남미지역 수도공사와 교류추진

대표단은 먼저 브라질 상파울루 주 상·하수도공사(SABESP), 페루 리마 시 수도공사(SEDAPAL)를 방문해 기술 및 인적 교류와 상수도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향후 상수도 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협의했다.

또한 브라질 히베이랑쁘레뚜 市, 모지미림 市, 페루 찬찬마요 시, 치클라요픽시 市 등 방문지역 4개 도시와 상수도 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실무차원의 협의를 지속키로 합의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시는 남미지역 주요 수도공사와 수도 분야의 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연수 및 상수도 포럼 공동개최 등 인적·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후속조치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페루 찬찬마요 시 시설 개선 위한 현장조사 및 컨설팅

또 수도시설 낙후지역인 페루 찬찬마요 시의 수도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위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상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 및 수도시설 개선과 함께 서울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실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페루 찬찬마요(Chanchamayo)시(시장 정흥원)는 남미 최초 한국인 시장을 배출한 도시로서 찬찬마요 시 시장이 지난 5월 16일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찬찬마요 시의수도시설개선을 위한 서울시의 도움을 요청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실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여 이번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현지 진출 민간기업과 협력 방안 논의

그동안 시는 해외수도사업 수주를 위하여 시의 우수한 수도시설 운영·관리실적이 필요한 국내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수도사업 진출에 기여해 왔다.

이번 남미지역 방문에서도 시는 현지에 진출한 민간기업과 간담회를 통하여 해외진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현지에서 상·하수도 시장을 개척중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수도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향후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수도사업 해외진출은 피할 수 없는 과제… 대한민국 상수도 기술 세계에 알릴 터

서울시는 이번 남미 순방을 계기로 상수도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보고 사업 모델 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민관협력 체제를 구축해 플랜트사업(민간시업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출) 등 사업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권역·나라·도시별 상수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전략적 타깃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타깃도시와 MOU 및 자매결연을 맺고, 상수도 전담직원을 장기 파견해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수출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물이 부족하고 시설이 취약한 국가에 꾸준히 지원해 물 선진국으로서의 대외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블루골드산업으로 떠오르는 세계 물시장에서 해외 수도사업 진출은 피할 수없는 과제이며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방문한 남미 도시 및 수도공사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갈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 (서울)시의 선진화된 수도 기술력을 해외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수도 사업 해외진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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