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상하수도협회(회장 박원순)는 11월 1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2 상하수도 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정부 정책방향 소개 및 국내외 물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제공, 기업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물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아울러 환경부 및 유관기관, 상하수도 관련 기업(협회 회원 및 비회원)과 단체회원, 상하수도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관련기업이 투자정보의 습득과 시장성 있는 정책·기술정보 제공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외교부, 물산업 해외진출 정보 제공
세션1·2로 나눠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 외교통상부의 황수인 서기관은 ‘국외 물시장 현황 및 향후 동향’에 대해, 환경부 산업팀 박판규 사무관은 ‘환경산업 해외진출 로드맵’, 한국환경공단 물산업진흥팀 이광순 팀장은 ‘환경(물)산업 해외 진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제했다.
황 서기관은 발제에서 “외교통상부의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재외공관에서 수집한 물산업 관련 입찰정보를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제공하고, 추가 정보 요청에 대해 해당 공관을 의뢰해 (주요 정보를) 파악해 신속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 박 사무관은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운영하는데 지난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총 12개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에 있어서 환경부는 국제공동현지화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로 인해 지난 2004년부터 정부에서 284억 원을 지원해 1,344억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으며, 결과적으로 정부지원 대비 4.73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수출실적이 연평균 217%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환경공단 이 팀장은 주제발제에서 “전국 162개 수도사업자를 39개 권역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두고 강원동부와 전북동부 등 2개 권역과 실시협약 확대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확대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또 하수도 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하수도행정 선진화를 도모하고, 댐사업 대상을 전국 43개 권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저에너지 소모형 모듈 개발 시장 진출 필요
세션2에서는 에코스마트상수도시스템 개발사업단의 노수홍 단장이 ‘에코스마트 상수도 시스템 개발사업과 물산업 육성’, 환경부 생활하수과의 윤남호 서기관이 하수도 주요정책 및 사업현황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을 발표했으며, 이외에 조달청의 ‘최신 국가계약 및 입찰제도’, 중소기업청의 ‘2012 하반기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노 단장은 발제에서 “개도국의 정수부분 투자가 증가됨에 따라 정수시장의 꾸준한 시장증가가 예상되며, 분리막시장의 경우 정수처리에 막여과 공정적용이 늘어남에 따라 MF/UF 시장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능성 분리막, 저에너지 소모형 모듈개발을 통한 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윤 서기관은 발제에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비율이 증가하고, 처리장의 효율적 관리가 곤란한 국내의 현 하수도시설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수도시설 통합관리를 위한 법제화 추진을 통해 유역하수도 계획을 법에 따라 권역별로 수립·추진하고 있음을 알렸다.
윤 서기관에 의하면 하수도시설 통합관리는 행정구역별에서 유역별 하수도 관리, 공공하수도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제고, 하수도시설 악취개선, 물 재이용 활성화, 자원순환·에너지자립형 하수처리서설 구축, 개인하수도 공공관리 활성화,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 및 기술진단전문기관 등록제 도입, 4대강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도 인프라 구축, 하수도시설 운영의 선진화 등의 업무로 이뤄지게 된다.
지역·중소업체 위해 최저가낙찰제 2년간 유예
중소상하수도기업들의 사업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조달청 최 사무관은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 유예에 대해 “3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최저가 낙찰제의 확대 시행은 지역·중소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의견수렴과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아래 최저가낙찰제를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특히 최 사무관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 명목으로 2억 5,000만 원 미만 물품과 용역의 계약은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경쟁 입찰이 실시되는데, 중기업보다 경쟁력이 약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맹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그 해법으로 2,000만 원 미만인 물품과 용역계약의 경우 소기업 내지 소상공인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음을 알렸다.
중소기업청 이 사무관은 발제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중국의 투자감소, 일본의 재정위험 등 해외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57%만이 위기를 인식하고 있으며, 위기인식기업의 39.4%만이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식으로 위기가 지속되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대처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기업은 생산성 향상과 위기의식 극복을 위한 주인의식 고취를, 정부는 위기관리 대응책 마련과 거래질서 확립 등의 대응방안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대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체감도가 미흡한 만큼 중소기업 영업보호와 골목상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2013 WATER KOREA’ 추진방향 점검
한편 상하수도협회는 이날 그동안의 행적과 함께 내년도 사업현황인 ‘2013 WATER KOREA’ 등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먼저 내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상하수도 분야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회인 ’2013 WATER KOREA’는 물산업 전 분야 확대를 통한 국제물산업박람회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R&D특별관, 연구 성과 세미나 개최 등의 프로그램에서 향후 유망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박람회, 해외기업의 유치와, 국제 인사를 초청해 명성에 걸 맞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와 관련 협회의 최용철 상근 부회장은 “협회원들은 어려울 때 공동노력하며 협력해야 한다”면서 “협회가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질의와 협조요청을 부탁한다”면서 참석 관계자들과 관련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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