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면을 취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안 좋은 일에 대한 기억이 더 뚜렷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 센터(BIDMC)의 제시카 페인 박사팀은 8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평범한 이미지(가게 앞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 하나와 충격적인 이미지(장소는 같지만 자동차가 교통사고로 심하게 손상된 것) 하나씩을 보여주고 수면 조건을 달리한 상태에서 각각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도록 했다.제 1그룹은 아침에 이미지를 본 후 낮잠 없이 12시간을 보내고 나서, 제 2그룹은 밤에 이미지를 본 후 12시간 동안 수면을 취한 뒤에, 제 3그룹은 아침이나 밤에 이미지를 본 뒤 30분 후에 이미지를 떠올리는 조건이었다. 그 결과 제 1그룹의 학생들은 44%만 충격적인 이미지 속 자동차의 모습을 기억했으나 제 2그룹 학생들은 68%나 기억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찌그러진 자동차가 서 있던 거리(이미지의 배경)에 대해서는 기억력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페인 박사는 “하루 종일 깨어있었던 학생들은 중심 이미지나 배경 이미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같은 속도로 잊혀졌지만, 숙면을 취한 학생들은 부정적 이미지의 중심에 있는 사물에 대해 더 또렷하게 기억했다”고 설명하면서 “수면은 복잡하면서도 영리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