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비한 종합적 물관리 대책 시급하다

S | eco@ecomedia.co.kr | 입력 2008-12-23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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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비한 종합적 물관리 대책 시급하다

국립환경과학원(고윤화 원장)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박선기 교수)에 의뢰하여 ‘수자원/수질 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적응대책 발굴 연구(I)’를 실시(‘08.4~’08.12)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에서 강수량이 증가하고 계절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한강 등 주요 수계에 난분해성 유기물(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어려운 유기물)의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기후변화를 고려한 종합적인 수질/수자원 관리 대책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전국 60개 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73년부터 2007년까지 35년간 연강수량이 증가하였으며, 1995년 이후의 증가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평균 1,40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1,500㎜가 넘는 해도 있어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상의 연강수량(1974~2003년 평균) 1,245㎜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홍수기(6~9월)/비홍수기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비홍수기에 비하여 홍수기에 더욱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계절별 강수량 편차가 심화되고 있다. 80㎜/일 이상 폭우빈도도 1970년대에 비하여 최근 2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강우량 증가로 인한 홍수빈도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한강유역(하천수 185개 지점, 호소수 35개 지점)을 대상으로 과거 20년간(1989~2007)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감소추세인 반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증가하여 난분해성 유기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질의 변화양상은 대기 중 CO2 농도 증가에 따른 식물의 생산성 증가,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유기물 분해속도의 증가, 강수패턴 변화와 유량증가에 따라 난분해성 유기물의 수계 유출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 전 세계적으로도 과거 50년간 하천 내 용존유기탄소(DOC)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도시화 및 농경지 확장 등 토지이용변화의 영향과 함께 지구온난화에 따른 토양의 온도 상승이 유기물 분해속도를 증가시켜 용존유기탄소의 유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Garnett, 2000; Freeman, 2001)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수자원의 관리여건은 악화되고 있으므로, 홍수/가뭄 등 재해에 대한 대비와 좋은 수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기후변화를 고려한 수자원/수질 종합관리대책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의 : 국립환경과학원 송창근 연구관, 032-560-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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