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 질병부담(EBD) 평가결과…미세먼지, 폐암 등 호흡기 질환에 많은 영향 끼쳐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06-05 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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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환경보건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환경성 질병부담(EBD*) 평가결과, 대도시 대기오염과 실내 공기질이 국민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환경성 질병부담(Environmental Burden of Disease) : 대기, 수질 등 13가지 환경요인이 만성폐쇄성 질환 등 각종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인구 천명당 장애보정연수(DALY)로 평가

인구 천명이 대기, 실내오염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조기사망하거나 질병으로 손실되는 수명을 합한 값인 장애보정연수(DALY*)가 17.96년(DALY/1,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장애보정연수(DALY, Disability Adjusted Life Years) : 질병으로 인해 조기 사망하여 손실된 수명(YLL, Years of Life Lost)과 질병을 안고 생활하는 기간(YLD, Years Lived with Disability)를 합한 값

이는 WHO가 제시하고 있는 미세먼지(PM10), 실내 공기오염 등 13개 주요 환경요인*이 만성폐쇄성질환, 폐암 등 102개 환경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다.

* 환경질환 :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백내장, 말라리아 등 102개
* 환경요인 : 대기·실내·수질오염, 기후변화, 직업요인, 소음, 화학물질 등 13개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환경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임으로 얼마나 많은 질환 및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주요 질병으로는 대기(PM10) 및 실내 공기오염이 만성폐쇄성 질환, 폐암 등 호흡기계 질환에 많은 영향을 끼쳐 전체 질병부담의 62%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요인별로는 대기오염이 7.43년(DALY/1,00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실내공기오염 2.95년(DALY/1,000명), 직업관련 위험요인이 2.67년(DALY/1,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만성폐쇄성 질환(3.89), 폐암(3.69), 천식(1.96) 등 호흡기계통 질환이 11.07년(DALY/1,000명)으로 전체 장애보정연수의 62%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환경요인으로 인한 질병부담(EBD)을 국가별 장애보정연수(DALY, 년/1,000명)를 통해 비교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7.96DALY/1,000명으로 192개국 가운데 25위 수준이다.

당초 2007년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2002년도 대기오염(PM10)자료를 인용하였고,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으로 평가*하여 기여위험도(PAF)가 과대평가되었다.

※ 5세미만 영유아 사망률(WHO)

- 일본 4/1000, 뉴질랜드 6/1000, 싱가포르 3/1000, 한국 6/1000로 선진국인 뉴질랜드와 비슷한 수준
- 반면, 개도국인 중국 31/1000. 캄보디아 141/1000, 피지 20/1000, 몽골 52/1000, 필리핀 34/1000, 베트남 23/1000과는 현격히 차이가 남

또한 국내에서 이미 퇴치된 사상충증*의 DALY값을 0.5로 산출하는 등 기초자료 오류로 인해 장애보정연수(23 DALY/1000명)가 과도하게 평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기생충질환으로 코끼리피부병이라고도 하는 사상충증은 사지 및 성기에 발생하여 피부가 두꺼워지는 질병으로 서태평양,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 주로 유행

환경부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WHO에 통보할 계획이며, 오는 6월 7일부터 6월10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제3회 WHO어린이 건강과 환경 국제 컨퍼런스‘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대책(‘05〜’14년)”과 “대기환경개선 10개년 종합계획(‘06〜’15년)을 수립·추진중으로, 목표 기간내에 수도권의 대기질을 미세먼지(PM10)는 도쿄(69 → 40㎍/㎥), 이산화질소는 파리(38 → 22ppb)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목재가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인증제도 도입(‘09.12), ’실내 라돈관리종합대책‘ 및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등 실내공기질 개선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 ‘극미세먼지(PM2.5)' 등 주요 환경요인 및 지역별로 지속적인 질병부담(EBD) 평가를 추진하여 환경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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