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주제부터 경솔했다? 여론 발끈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8-29 0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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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화면)
'100분 토론'이 아시안게임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에 대해 다뤘다. 시사점이 있는 논의라는 말과 더불어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불필요한 토론이라는 지적이 함께 불거지고 있다.

28일 MBC '100분 토론'에서는 금메달과 병역을 주제로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병역 혜택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100분 토론' 패널들은 일부 선수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감독과 선수들의 마인드 문제 등을 두고 신랄한 비판과 옹호를 하고 나섰다.

정작 여론은 '100분 토론'의 이같은 주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다. 국제적으로 인기와 명예를 얻은 선수의 파급력과 외교력은 차치하고라도 너무나 단편적 시각에서 선수들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국민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며 얻는 자긍심과 희망은 정치인이나 학자가 줄 수 없는 것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100분 토론'이 아시안게임 전이나 후가 아닌 한중간에 이같은 주제를 들고 나온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 병역 면제 수단이든, 국위선양 목적이든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선수들로서는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을 헤집고 부추기며 사기를 꺾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여론은 그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비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심지어 꼼수가 엿보이거나 안일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는 국가에 메달을 안겨 준 후 군복무를 하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100분 토론'은 이같은 여론 심리에 편승해 주제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를 보면 '100분 토론'의 문제제기는 실패에 가깝다.[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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