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 대립 극단으로…"XX" 난무한 이수역 폭행 , 2차 피해 우려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15 0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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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여론이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크게 공분했다. 이는 남녀 대립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수역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가 1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세한 상황을 밝히는 글을 올린 후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눌렀다. 현재로썬 가해자인 남성들은 피해자인 여성들의 소음문제가 발단이었다고 주장하고, 피해 여성들은 자신들을 불쾌하게 한 커플과 시비에 가해자들이 끼어들어 막말을 퍼부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잘잘못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기록된 수치는 이 사건이 여론에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남녀차별의 극단적 사례이자 혐오표현에 대한 경종을 울린 셈이다. 성 대립을 넘어 혐오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분과 설전을 불렀다.

특히 혐오 문제가 심각하다. 인터넷상에서 시작된 혐오표현, 혐오인식이 일상으로 퍼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우려는 일찌감치부터 나왔다. 혐오표현이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거나 혐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폭력으로 이어질 위험성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로 이 사건 당시에도 "XX" 등 성별에 따른 혐오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이유로 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 차원을 넘어 성별 대립, 혐오표현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까지 떠안고 있는 사안으로 여겨진다. 이에 더해 온라인상에서는 남녀가 이 사건을 두고 대립하고 있어 2차 피해 우려도 크다.

[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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