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으로 지구 기후 비상이 가속화돼(1)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6-14 0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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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2년간의 기후비용은 175개국이 개별적으로 배출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많아 사망자 수 증가와 광범위한 파괴는 물론 지구 기후비상사태를 더욱 악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직접 피해, 랜드스케이프 화재, 경로 변경 비행, 화석 연료 기반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인한 강제 이주 및 누출로 인한 배출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소 1억75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상당량(tCO2e)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화불화탄소(SF6)를 포함하며, 이 중 SF6는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는 9000만 대의 휘발유 자동차를 1년 동안 운행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며, 2022년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등 개별 국가의 총 배출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

역사적으로 보면 정부는 전쟁의 기후 비용과 군사 산업 단지의 더 광범위한 비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공식적인 데이터는 군사적인 비밀 때문에 극도로 부실하거나 존재하지 않으며, 상당히 제한적인 편이다.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온실 가스의 경제적인 비용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독일과 스웨덴 정부가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 단체인 IGGAW (Initiative on Greenhouse Gas Accounting of War)와 유럽 기후 재단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은 전쟁 첫 24개월 동안 320억 달러 (250억 파운드)의 기후 보상 법안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총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알렸으며, 유럽 이사회는 기후 배출 등의 피해 등록부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이 보고서는 전쟁 관련 기후영향에 대한 최초의 종합 분석이다. 전쟁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3분의 1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3500만 톤의 탄소로 최대 온실가스 배출원이며 다른 3분의 1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무기류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랜드스케이프 화재, 강제이주, 항공산업의 영향 등도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특히 랜드스케이프 화재는 침략 이후 크기와 강도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됐다. 강제 이주는 약 7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이주했는데 이들의 이동으로 인해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었다. 항공 산업의 영향은 러시아 영공 폐쇄로 인해 항공 산업의 연료 소비가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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