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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
메르스에 대응하는 보건당국의 태도가 3년 전과 다를 바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쿠웨이트 출장을 마치고 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감염 환자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될 때 일반 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당초 증상을 진술할 당시에도 말을 바꾸는 등 관리에 허술한 지점이 보여 우려를 산 바 있다.
여기에 이어 메르스 의심 환자는 음압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일반구급차로 이송한 셈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이후 메르스 의심환자도 6명에서 10명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연락이 닿지 않는 접촉자가 의심환자에 추가 포함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기존 6명이었던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가 1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8명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내려진 상황. 남은 2명에 대해서는 아직 검사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6명으로 알려졌던 메르스 의심환자 수는 앞으로도 변동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외국인 115명 중 30여 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만큼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
확진 환자가 탄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한국인 19명에 대해서도 차후 메르스 양성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들이 입국 시 검역확인증을 확인해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6명으로 시작해 현재 10명이 확인된 메르스 의심환자 중 음성판정을 받은 8명은 격리가 해제됐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을 일상 접촉자로 규정하고 감시를 지속한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우려도 여전하다. 올해 첫 메르스 확진 환자는 애초 관련 증상을 겪으면서도 이를 당국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정황이 나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A씨는 7일 오후 귀국하는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오후 5시 13분 "열흘 전 설사 증세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라고 증상을 설명했다.
이같은 A씨의 입장은 불과 25분 뒤인 5시 38분 뒤집혔다.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리무진택을 타고 삼성병원으로 출발한 것. 더군다나 자가용을 타고 온 아내를 두고 따로 택시를 타고 병원을 향한 것으로 알려져 메르스 증상과 전염 우려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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