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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방송화면) |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제작진은 최근 재수사로 뜨거운 감자가 된 장자연 사건을 해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외 접대 의혹에 대해 제작진이 제보, 취재 등을 통해 모은 정보들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태국골프여행에서 인기 연출가였던 정세호 PD와 장자연만 남겨두고, 동행했던 이들이 모두 숙소를 떠난 정황이 밝혀졌다. 제작진과 만난 정세호 PD는 "골프 배우고 싶다고 해서 그냥 갔을 뿐이다. 그게 접대냐"고 반문했고 일행이 숙소를 옮긴 것에 대해서도 "욕만 했다. 뭐하는 거냐고. 관심도 없었다"고 밝혔다.
태국 골프접대 의혹은 2009년 당시 경찰도 사실관계를 확인할만한 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분당경찰서 강력계장이 공식 브리핑에 나서 "문건에 보면 기획사 김 대표가 모 감독을 골프접대 해야한다며 태국으로 오라하는 것을 거절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고인의 진술이 있는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독을 찾았고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출입국관리소 조회를 통해 압수한 컴퓨터에서 사진을 확보했는데 작년 5월에 김 대표, 고인, 태국에 같이 간 또다른 감독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후 제대로 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PD수첩' 제작진은 제보자로부터 해외접대의 구체적인 액수와 함께 수표가 건네진 정황, 관련자들을 제보받았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의심되는 항공편들을 추려냈고 그 끝에 장자연과 동행이 의심되는 인물로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을 거론하고 나섰다.
'PD' 수첩은 필리핀 이민국이 발행한 공식 출입국 기록에 장자연, 박 회장이 나란히 입국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같은 날짜 4분 차이 시간이 적힌 서류를 공개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수표 입금 내역까지 확인됐지만 내사 종결됐다는 점을 꼬집었다. 의혹 관련자들이 모두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묻고자 제작진은 당시 담당 경찰을 찾았지만 그는 도리어 입증할 증거를 가져오라고 제작진에 따져물었다. 그런가 하면 박 회장도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만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진이 만난 장자연 동료배우도 장자연의 괴로웠던 상황을 전했다. 한 소속사에서 활동했다는 동료배우는 "장자연이 (소속사서)나가고 싶어했다. 소속사를 나간 저를 부러워했다"고 억대의 위약금이 부담됐던 장자연이 소속사를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했음을 설명했다.
이후 장자연은 소속사를 떠난 전 매니저를 찾아간 끝에 문건을 쓰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장자연의 문건은 법적효력을 원한 듯 장마다 주민번호와 함께 도장이 찍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PD수첩'은 고인이 '꽃보다 남자' 촬영 중에도 접대를 하게 됐고, 하루 2번 나갈 때도 있었다고 힘겨웠을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PD수첩'은 오는 31일 '장자연 2부'를 방영할 계획이다.[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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