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 지뢰 ‘포트홀’…5년간 4만5451건 발생

황희 의원 “도로의 설치, 관리상의 하자에 해당” 지적
박순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10 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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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연도별 포트홀 발생 현황 <자료=황희 의원실>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pot hole)’이 최근 5년간 4만5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의 특성상 포트홀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4만5451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로 인한 보수 총면적은 5만3258㎡(약 1만6139평)에 달했고, 98억원의 보수예산이 소요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만7575건, 2016년 1만4179건, 2017년 7189건, 2018년 4553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1955건이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7151건(발생비율 15.7%)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호남고속도로 6062건(13.3%), 서해안고속도로 5476건(12.1%),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 5416건(11.9%), 중앙고속도로 4640건(10.2%)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상위 5개 노선이 전체 포트홀 발생건수의 63.2%(2만8745건)를 차지했다.

포트홀 발생은 매년 감소 추세지만 포트홀로 인한 피해보상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트홀로 인한 피해보상 건수는 2015년 199건에서 2018년 877건으로 4.4배 급증했고, 같은 기간 피해보상 금액은 1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4배가 늘었다.

최근 5년간 1904건에 14억3000여만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졌다.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는 57건이 발생했다.

포트홀(pot hole)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의 표면이 국부적으로 떨어져 나가 패어지는 항아리 모양의 파손 형태를 말한다.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 도로 시공 시 혼합물 품질이나 배수 구조의 불량, 눈을 녹이기 위해서 뿌리는 염화칼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고속도로에서 포트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를 증빙하는 서류를 한국도로공사로 제출하면 도로공사의 사고조사 후 관련 절차를 거쳐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황희 의원은 “포트홀은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타이어 등을 손상하고 자칫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 도로의 설치, 관리상의 하자에 해당한다”며 “도로공사의 정기.수시점검을 통해 포트홀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하고, 차량 피해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보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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