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서울시와 K-water,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후원으로 진행한 ‘수돗물 국제토론회’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이어 발제자 및 토론자들과 함께 아리수를 마시며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 △ 최승일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 |
최 대표는 “우선적으로 원수가 깨끗해져야 한다. 하지만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진행된다”며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또한 “지금 당장은 정수수질을 높이고 상수관망의 관리가 필요하다. 결정적으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수돗물의 질을 더욱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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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ne Le Strat 파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두 번째 발제자는 파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자 유럽상수도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안느 르 스타(Anne Le Strat)로 파리시 수도사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안느 르 스타는 파리시 수돗물이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었던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는데, 우선 수돗물의 높은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제성과 편리성을 강조하고, 메시지를 담은 유리병을 출시해 시내의 음식점과 술집을 위주로 퍼져나가도록 했다. 또한 브랜드화를 통해 파리 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좋아하는 수돗물이 됐다고 전했다.
| △ Caterina Amicucci 국제 물 캠페인 활동가 |
마지막 발제자 카트리나 아미쿠치(Caterina Amicucci)는 국제 물 캠페인 활동가로서 유럽 사회의 물 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녀는 이탈리아 생수 소비 동향을 소개하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돗물에 대한 수질의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에게 수돗물 불신을 사고 있다”고 수돗물의 음용률이 높아지기 위해선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전국 가정의 9%는 비규칙적인 수돗물 공급과 단수를 겪고 있으며, 민영화가 20년 넘게 진행됐기 때문에 수질하락이 큰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녀는 이와 같은 물소비 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동참해야 가능하다며 “파리의 경우처럼 지방 당국이 적극적으로 물 순환을 운영 및 공급하고 새로운 물 문화를 구축한다면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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