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 해킹 의혹? 아니어도 문제"… 게임·소셜앱 불똥 맞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3-14 0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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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 공식 트위터)

전 세계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류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류가 발생했다. 두 업체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접속 오류를 인지하고,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하지만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류는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수시간 째 이어지는 중. 불편을 겪는 건 개인 이용자들 뿐만 아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과 연계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게임 및 소셜앱에 불똥이 튀었다.

문제는 아직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의도적 해킹'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해킹으로 인해 오류가 나타난 전례를 근거로 든다. 실제로 말레이시아항공 웹사이트를 해킹,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해킹단체 리저드스쿼드(Lizard Squad, 도마뱀 분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오류를 야기한 적이 있다.

당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류의 장본인을 자처한 리저드스쿼드는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말고도 말레이시아항콩 사이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네트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라이브 등을 공격, 오류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은 "이번 오류는 디도스 공격과 무관함을 확인했다"며 최대한 빨리 오류를 해결하고자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해킹과 무관하다는 해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킹이 아니라면 더 큰 문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류로 이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낸 전적이 화려하기 때문.

인스타그램이 심각하다. '좋아요'가 눌러지지 않는다거나, 애플리케이션 언어가 자동으로 바뀐다거나, 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쉽게 하는 해시태그가 되지 않는 오류가 수시로 발생해왔다. 현재는 새로운 게시물이 표시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난 상황인데, 이는 지난해에도 세 번이나 발생했다.

무엇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전 세계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대표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 빈번한 오류 발생은 결국 시스템 관리의 소홀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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