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 계양산의 생태계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10-02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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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전경 

인천의 명물 중 하나인 계양산은 높이가 395m로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높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산 또는 안남산이라고 기록돼 있다. 작지 않은 규모의 산인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살고있는데, 이들 중 생소한 몇몇 식물에 대해 알아봤다. 

◇리기다소나무 

 

리기다소나무는 높이 25m,

△리기다소나무 잎 
지름 1m에 달한다. 겨울눈은 짙은 갈색을 띠며 싹트는 힘이 강하고 원줄기에서도 짧은 가지가 나와 잎이 달려 다른 소나무류와 확연히 구분이 가능하다. 잎은 바늘잎으로 3개씩 속생(간혹 4개씩)하고 길이는 7~14cm 정도로 약간 비틀어 자란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개화 시기는 5월이다. 목재로는 질이 좋지 않아 쓰이지 않으며 거의 사방조림용으로 이용된다.
                                
△미국자리공

 

◇미국자리공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미국자리공은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며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높이가 1∼1.5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30cm의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1∼4cm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미상륙(美商陸)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이 부었을 때, 만성신우신염, 복수가 찼을 때, 능막염, 심장성부종에 효과가 있고, 종기와 진균에 의한 피부병에 짓찧어 붙인다.  

◇금강아지풀

이삭의 생김새가 강아지의 꼬리와

△ 금강아지풀
비슷하고 황금빛으로 물들기 때문에 금강아지풀이라고 불리우는 금강아지풀은 한해살이풀로 황폐한 곳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포기로 자라는데 그 높이가 60cm 안팎으로 일가가 되는 강아지풀에 비해 약간 낮다. 잎은 길이 7~25cm로 강아지풀보다 길이는 길고 너비
△청설모가 갉아먹은 솔방울.

는 절반 정도 된다. 강아지풀보다 약간 늦게 조와 같은 생김새의 작은 이삭이 자라나며 익어가면서 고개를 숙인다. 이삭은 규칙적으로 배열된 잔털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는데 익어감에 따라 황금빛으로 물든다. 

 

계양산을 오르내리면서 청설모와 다람쥐가 나를 반겨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들이 갉아먹은 솔방울, 도토리 껍데기 등이 주변에 널려 있었다. 우리가 산을 훼손하거나 도토리 등을 채취하면 안되는 이유다.

 

또한 주민과 등산객들이 밤을 털려고 망치나 돌로 생채기를 내서 상처가 난 밤나무와 참나무가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이런 사람들은 산에 올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환경보호는 자연과 동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린기자단·작전여고 김현지>

△주민과 등산객들이 밤을 털려고 한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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