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종, 그것이 알고싶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는 생태계 교란종의 출현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생태계 교란종의 수도 어마 어마 한데 황소 개구리, 선녀 벌레, 꽃매미 등 지난 해 국내로 들어온 생태계 교란종 생물은 2167종으로 4년만에 2배로 늘었다. 환경부는 이 중 200여 종이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생태계 교란종은 어떻게 우리나라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일까?
외국에서부터 유입된 생태계 교란종은 우리나라 토종 생물을 잡아 먹어 개체 수를 줄어들게 한다. 하지만 생태계 교란종에 맞서는 천적이 없어 우리나라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로써 토종 생물의 개체수 및 먹이사슬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생태계 교란종
생태계 교란종은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왔을까?
생태계 교란종은 대부분 우리나라에 농가 사육용, 식용 등으로 수입되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유명한 뉴트리아는 1985년 모피 생산을 위해 농가 사육용으로 수입되었다. 하지만 모피값이 하락하면서 농가에서 뉴트리아 사육을 포기했고, 뉴트리아를 방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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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트리아<사진 출처=연합뉴스> |
생태계 교란 어류인 베스 역시 1960년대 식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수입됐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지 않았던 탓인지 수요가 많지 않았고, 뉴트리아처럼 하천으로 방목되었다. 베스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를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은 1990년대 호박 접붙이기용으로 미국에서 들여왔다. 번식력이 강하고 막강한 넝쿨 식물인 가시박은 주변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말라 죽게 만든다. 그래서 ‘식물계의 황소 개구리’ 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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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박<사진 출처=NSP통신> |
외국에 유입된 생태계 교란종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해 생태계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인 가물치가 그 주인공이다. 가물치의 유입 경로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2000년대 초반 체사피크 만 일대에서 목격되었다. 이 후 미 당국은 화학 처리를 하는 등 확산을 막는데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가물치는 뱀과 비슷한 생김새로 미국에서 ‘스네이크 헤드’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또한 ‘프랑켄피쉬, 피시질라’ 등의 공포스러운 별명으로도 불린다. 가물치를 소재한 영화 ‘프랑켄피쉬’ 까지 개봉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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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 ‘프랑켄피쉬’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
생태계 교란종 대처 방안
이렇듯 한번 유입된 생태계 교란종은 현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번 쏟은 물을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듯이 한번 유입되면 회수나 소멸이 어렵고 천적이 없어 왕성하게 번성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외래종의 유입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외래종을 유입시킬 때는 해당 외래종이 정말 필요한지 충분히 고심할 필요가 있고, 수입된 외래종에 있어서 해당 당국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시민 스스로 생태계 교란종을 함부로 방류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는 시민의식 함양이 필요할 것이다. <그린기자단 신지수, 서울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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