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복의 입냄새와 소화기질환] 지독한 입냄새, 목이물감과 편도결석의 상관성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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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다. 입 냄새와 연관 있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을 김대복 한의학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가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 중에서도 지독한 게 편도결석에 의한 것이다. 양치 때나 재채기 때 튀어나오기도 하는 편도결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진 알갱이다. 편도의 작은 구멍인 홈에 쌓인 내용물로 크기는 쌀알 정도이고, 색은 노르스름하다.

 

세균은 주로 산소가 거의 없는 곳에서 생육하는 혐기성이다. 편도결석은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심한 입냄새의 상당수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편도 앞 주름과 편도 사이의 구멍 등에서 형성된 결석이다.

편도결석에 의한 입냄새는 일시에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비해 위장질환, 구강질환에 의한 구취는 은은하게 퍼지는 편이다. 편도결석은 몸의 다른 부위에 생긴 결석과 달리 건강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역겨운 냄새로 주위에 불편을 주고, 자신에게는 심리적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의료인 사이에서도 적극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목의 이물감과 편도의 불편함, 입냄새가 계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료는 편도결석의 원인을 알 때 현실성이 높다. 편도결석 원인은 만성편도염을 비롯하여 위산역류, 피로, 스트레스, 영양부족, 폐 기능 저하 등 다양하다. 특정 원인에 의해 편도 조직이 커지는 가운데 편도와에 결석이 생긴다. 한방에서는 편도 비대 유발요인 제거에 중점을 줘 치료한다. 또 유사 증상을 보이는 후비루, 매핵기와도 구분해 치료한다.

​크게 보면 한의학에서는 폐, 비, 신 등의 장기를 강화해 노폐물 축적 원인을 제거한다. 또 약한 장부의 기혈순환 촉진과 조화 추구로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처방을 한다. 대표적인 치료약이 신궁환이다. 입안 염증 완화, 세균 증식 억제를 위해서는 구청수를 포한한 맞춤 한약이 좋다. 침 또는 약침도 보조 치료로서 효과적이다.

김대복
한의학 박사로 혜은당클린한의원장이다. 식치 한의사로 반찬가게창업 프랜차이즈인 ‘김수미의 엄마손맛’ 대표다. 주요 논문과 저서에는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입냄새 한 달이면 치료된다’, ‘오후 3시의 입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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