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을지전망대 재오픈 4개월 만 7천명 방문, 안보관광 청신호 밝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7-14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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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양구군의 대표 안보 관광지인 을지전망대가 지난 3월 21일 운영을 재개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7,000명을 돌파하며 안보 관광 활성화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코로나19와 시설 정비로 인해 장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을지전망대는 2024년 11월 육군 제12보병사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섰으며, 이후 편의시설 보강과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3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 양구군 을지전망대

시설 보강 내용으로는 주차장 및 외부 화장실 확충, 전망데크 조성, 3층 전망대에 AR 동물원 및 XR 망원경 설치 등이 포함되어 관람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개선과 더불어 안보 관광에 대한 관심이 점차 회복되며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3월에 300여 명으로 시작된 방문객은 4월 1,000명, 5월 2,800여 명, 6월 3,000여 명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을지전망대는 기존의 개별 출입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는 1일 4회, 회차당 최대 160명의 관람객이 인솔자 통제 하에 입장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관람객은 통일관에서 신분 확인과 보안 교육을 이수하고 표찰을 착용한 후 전망대로 이동한다. 다만, 보안상 기존 망원경이 철거되어 일부 아쉬움이 있으며, 회차별 인원 제한으로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관람 예약은 양구안보관광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에는 춘천역에서 출발하는 양구시티투어를 통해서도 전망대를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수용 인원과 차량 수에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과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양구군은 을지전망대를 중심으로 통일관, 두타연 등 주요 안보 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안보와 자연, 문화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을지전망대의 재개장은 단순한 관광지 운영을 넘어 양구 안보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관람객들이 양구의 진정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간 유기적 연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을지전망대는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양구 동북방 27km 지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km 떨어진 해발 1,049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해안 분지와 금강산 비로봉,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 북방 산악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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