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폭행, "유일한 정상인" 동생 하극상…'손 모으고 고개만 푹'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0-19 10:51:37
  • 글자크기
  • -
  • +
  • 인쇄

▲ (사진=SBS 방송 캡처)
대낮에 택배기사가 장애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동료가 아닌 친형제 사이라는 사실이 더해져 분노를 안겼다.

지난 18일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 폭행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유발했다. 영상 속에는 택배기사 A씨가 장애가 있는 B씨를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A씨의 뺨을 때리고 복부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B씨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도 않는다. A씨가 택배차량 적재함에 태우고 문을 닫는데도 B씨는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분노가 가중되자 A씨는 사과문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친형인 B씨와 어머니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이 집안에서 유일한 정상인으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형을 감싸야 하는 걸 알면서도, 몇번을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순간 화가나 폭행을 저질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경찰은 "상습적으로 학대가 있었는지 추가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