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재선충 목재 자원으로 태어난다

산림과학원, 대량훈증처리로 일자리, 경제발전 동시에 이끈다
박효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3-14 10: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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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처치곤란한 재선충 목재가 자원으로 태어나는 길이 열렸다.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으로 확산돼 피해고사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목은 확산방지를 위해 전량 소각·파쇄를 원칙으로 하여 자원으로써의 활용에는 주목하지 못했다.

 

또한, 그 동안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벌채 후 현장에서 훈증약제 처리 후 그대로 산 속에 방치돼, 이들 목재는 산림경관 및 산림관리에 일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재선충 피해목재에 마그네슘 포스파이더 판상훈증제를 투입한 모습(사진제공=산림청)

 

 

그러나, 최근 피해고사목을 대량훈증기술을 통해 생활목재로 재탄생될 수 있는 소독처리 기술이 개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개충과 재선충의 소독이 필요하다”며 “수출입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안전하고 쉽게 피해목을 대량으로 훈증소독 할 수 있어 목재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컨테이너는 이동성이 좋아 기존에 산 속에 버려지던 피해목을 자원화 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소독된 피해목은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해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 정영진 박사는 “대량훈증 소독 방법을 일선 시·군·구 방제 현장에 즉시 보급하겠다”며 “국민들이 땀 흘려 가꾸어온 자원이 아깝게 버려지는 안타까움을 함께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자원의 재활용은 목재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정부 3.0 정책에 물꼬를 터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수입 원목을 대체할 수 있는 직간접인 효과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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