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0.8%가 모르는 녹색교통지역...운행 1주년 녹색순환버스 적자 31억

서울시의회, 녹색교통지역에 대한 서울시민 설문조사 실시
녹색교통지역내 보행로 안전성 확보, 대중교통 배차간격 단축 등 개선이 필요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0 11:00:12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녹색교통지역 관련 시민 여론조사(이하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의 중요정책 중 하나인 녹색교통지역에 대해 서울시민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혼란이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하며 녹색순환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서울시의회가 조사업체 ㈜와이즈인컴퍼니에 의뢰했으며,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연령별 지역별 인구분포를 고려해 20대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색교통지역 시행에 대해 60.8%가 알지 못하고 39.2%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교통지역 시행 인지자의 경우 TV(46.7%)와 인터넷(32.9%)을 통해서 알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세부내용인 제한차량(5등급) 제한 96.6%, 유예기간 56.3%, 과태료 금액 67.3%, 녹색교통지역 설치목적 96.2%, 녹색교통지역 대체수단 64.3% 등에 대해 자세히 인지하고 있었다. 녹색교통지역의 타지역 확대에 대한 찬반의견으로 찬성이 84.4%로 정책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한편 녹색교통지역내 개선사항(복수응답)으로는 보행로 안전성 확보가 23.8%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대중교통 배차간격 단축(23.1%), 교통 대체수단 확보(22.2%), 자전거 길 확충(18.8%), 하이브리드 차량 충전소(11.8%), 기타(0.3%) 순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어 녹색순환버스에 대해서는 따끔한 지적을 이어나갔다. 녹색순환버스는 녹색교통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4개 노선 27대 차량을 운영하고 있고 차량운임은 적자 31억 원이며 이에 대한 정산은 소급 및 연정산 후 확정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녹색순환버스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 또한 낮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시교통실장은 “일반 시내버스도 적자로 운영하고 있으며 반값운임은 녹색순환버스는 처음부터 적자를 감안하고 운영을 시작했고 녹색교통지역 구역 내 주민들을 위한 교통서비스로 봐주면 되겠다”며, “또한 차후를 대비한 홍보 또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녹색교통지역평가의 또 다른 시각인 코로나19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는 쓴 소리도 달게 받아야 한다”며, “지난 3년간 녹색교통지역의 홍보를 위한 예산을 약 10억으로 사용했으나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60%가 모르는 정책에 대해 다른 방향을 강구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한 “설문결과를 참고해 녹색교통지역 정책이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 새로운 홍보방안 마련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개선·지적사항에 대해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향후에도 녹색교통지역의 현황과 녹색순환버스의 운영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또한 시민의견을 경청해 진정한 녹색교통 도시 서울을 위한 제도의 자리매김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