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모두 치른 ‘비상사태’? 비소, 돈 받고 건강 앗아가는 천연물질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08 1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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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제공)

아이들이 맞는 백신 중 하나인 BCG 경피용 백신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함유됐음이 밝혀졌다. 건강을 위해 돈을 주고 백신을 맞았지만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도 있던 아이러니다.

비소는 지구의 지각에 분포하는 천연물질이다. 금속과 비금속 성질을 모두 지녔으며, 냄새나 맛이 없다. 또 비소는 함금, 유리, 안료, 종이 등 제조와 가공에 쓰인다. 일부는 살충제, 사료첨가제 등에도 미세량 쓰이고 있다.

더 나아가 비소는 무기비소와 유기비소로 나뉘는데, 전자의 독성이 더 강하다. 만약 무기비소로 분류되는 비소에 단기간 많은 양 노출이 되면 몸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그 증상은 구토, 복통부터 시작해 사지마비 등까지이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오랜 기간 비소 섭취를 하면 발달장애, 폐질환, 심장질환, 폐암 등 끔찍한 질병을 겪을 수 있다.

이처럼 인간에 유해한 비소로 인한 비상사태는 한국과 일본 모두 겪었다. 한국에서는 먹는샘물 크리스탈 제품에서 기준치 두 배 이상을 초과해 폐기 및 회수 조치가 실시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제품을 제조한 회사는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1995년 모리나가 식품회사에서 나온 우유를 마신 아이들이 단체로 비소 중독에 걸렸다. 비소로 인해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한 희대의 사건이다. 게다가 일본 연구진에 따르면 사건 발생 50년 후에도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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