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병입 수돗물’, 30개 지자체 등 생산량 3500만병
생수, 정수기, 수돗물까지 우리가 마시는 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최근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수돗물을 병에 넣어 브랜드화한 ‘병입(甁入) 수돗물’이 플라스틱 사용을 증가시켜 환경오염을 부추긴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병입 수돗물은 서울-아리수, 부산-순수365, 인천-미추홀 참물, 대구-달구벌 맑은물, 대전-It's 水, 광주-빛여울수, 안산-상록水, 성남-남한산성 참맑은물 등 종류만 30개에 이르며, 광역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까지 병입 수돗물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 |
| ▲ 행사장에 널부러진 각종 병입 수돗물 |
신창현 의원이 환경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0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생산된 병입 수돗물은 3516만 4786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1200만여 병 이상을 생산한 Kwater를 제외하면 서울시가 602만 병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인천시 319만 병, 대구시 282만 병, 부산시 246만 병, 대전시 151만 병, 광주시 81만 병 순이었다.
특히 병입 수돗물의 대표 격인 서울시 ‘아리수’의 경우 최근 3년간 총 1924만 3540병이 생산되었으며, 이 중 1197만여 병(62.2%)이 홍보용으로 쓰였고 단수나 재해지역 비상급수 용도로 사용된 양은 약 3.5%인 67만여 병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 의원은 “병입 수돗물이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1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과다한 병입 수돗물 생산을 줄여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과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