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차전지 제조기업 특허, 기술영향력 높으나 시장확장성은 미흡해

곽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 "이차전지 중심 해외출원을 위한 정책지원 검토 필요 "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7-30 1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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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산업의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ESS, 모바일 IoT기기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차전지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우리정부와 전지산업계도 올해 이차전지 생산 31조 원, 수출 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래유망산업의 핵심코어로 불리는 이차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방산업이 커지면서 전세계 각국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러한 글로벌의 친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기술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속한 기업의 특허 활동 및 성과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기업의 특허활동 및 성과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업의 특허출원활동을 분석한 결과, “이차전지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출원 비중이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산업의 96.5%를 차지하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특허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연도별 특허활동 추이를 보면, 2010년 이후 하이브리드·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를 포함해 리튬이온전지 관련기술은 성숙단계에 도달한 반면 국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은 초기 단계로 관련 기술이 특허출원으로 이어지지 못해 다소 위축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기업의 출원건수 및 출원비율 추이 <제공=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업에 속한 기업이 출원한 특허는 전체 산업에 비해 후속특허에 대한 기술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산업 특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차전지의 경우 최근 전방산업(소형전자기기, 전기자동차, ESS)의 급격한 성장과 향후 성장 예측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기술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차전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불구하고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기업의 특허 평균 패밀리특허 국가수는 전체 산업대비 미흡할 뿐만 아니라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전지 관련 출원은 기술개발 초기단계로 지배 또는 표준기술이 부재해 해외특허출원 비용을 감수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아 기업에겐 부담으로 작용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업 특허의 패밀리특허 국가 <제공=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에 특허 분석을 수행한 곽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는 “급격한 시장성장, 공급부족,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전망되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우수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패밀리 특허 출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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