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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희 수원소리청보성한의원 대표원장 |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 데, 귀에서 소리가 들릴 수가 있다. 객관적인 청각 자극 요인이 없음에도 주관적으로 귓가나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사례도 있다.
이 같은 귀 울림은 질환이 아닌 증상으로 이명으로 통칭된다. 소리는 귀뚜라미 같은 곤충이 우는 소리, 삐 소리와 같은 기계음, 새의 지저귐, 바람 스치는 소리, 웅웅 거림 등 다양하다.
이명은 주로 조용한 깊은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변이 조용해지면 귀 울림을 의식하면서 더 들린다는 사람이 많다. 귀 울림 원인은 내이의 질환, 소음, 두경부 외상, 외이염과 중이염, 과로와 스트레스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이명의 30퍼센트 가량은 원인을 알 수 없다.
이명은 난청을 일으키는 경우와 난청이 없는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 원인불명의 이명은 과로와 스트레스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로와 피로, 스트레스는 이명 두통 어지럼증 복통의 여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이명의 상당부분은 스트레스 및 과로와 연관이 있다. 실제로 최근 높아지는 젊은 세대의 이명 비율의 주요 원인은 취업 불안, 주택 구입 불안, 미래 불안 등의 스트레스성이 많다.
스트레스나 피로는 심장에 부담을 준다. 심장은 혈액을 통해 온 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에너지를 순환시키고, 감정 조절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으로 과부하가 걸린 심장에서는 열이 발생하고, 혈행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이명이나 통증 등의 이상이 유발될 수 있다.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발생하는 대표 증상이 이명이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한 이명은 한의학에서 실증(實證) 이명으로 분류한다. 실증 이명은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처방과 심리적 안정을 북돋는 약제를 처방하면 효과적이다. 심장이 정상 기능을 찾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롭게 되고, 청각 신경과 뇌신경이 안정되면 이명도 사라진다. 또 이명과 함께 동반된 어지럼증도 해소된다. 다만 처방은 체질과 증상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만희>
한의학박사는 대한한의학회의 침구학회, 본초학회, 약침학회의 정회원이다. 경원대학교 평생교육원교수, 한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다. 수원소리청보성한의원 대표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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