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최용백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은 최근 인천 월미공원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한 소나무에 불로 지져 '정승배25'라는 이름이 새겨진 모습이었다. 1970년대처럼 자연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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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미도의 월미공원의 소나무 하나가 불에 그을려 있다. |
과거에는 느티나무, 동백나무 등 마을의 수목들이 칼자국으로 얼룩지는 일이 흔했다. 그러나 2025년인 지금, 시민들의 환경의식은 한층 높아졌다. 많은 이들이 나뭇가지 하나도 아끼는 태도로 공원을 찾는다. 이런 시점에서 소나무에 불로 흔적을 남긴 행위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명백한 자연 훼손이자 범죄에 가깝다.
월미공원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다.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일깨운다. 최 소장은 "소나무의 비명이 월미산 전체에 퍼졌을 것"이라며, 범인을 반드시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월미공원사업소는 소나무가 원상 복구될 때까지 관련 조치를 취하고, 가해자가 깊이 반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훼손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환경을 대하는 시민의식과 행정의 책임 있는 대응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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