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복의 입냄새와 소화기질환] 담적이 구취 등의 만성질환 원인일까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27 12: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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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다. 입 냄새와 연관 있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을 김대복 한의학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가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만성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트림 등이 나타나면 소화기관의 기능 저하를 살펴봐야 한다. 그런데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아도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는 사이에 증세는 날로 악화돼 손발 저림, 입냄새, 불면증 등이 겹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담적(痰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담적은 소화기능 저하가 연결고리다. 스트레스, 만성피로, 과식, 과음 등이 계속되면 위장기능 저하로 음식물 소화가 지연된다. 위장에서 음식물 정체 기간에 길어지면서 걸죽하고 탁해진 진액이 가슴에 몰려 병증이 생긴다.

위와 장의 연동연하 운동력 저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담이 무기질, 탁한 혈액 등과 작용해 조직을 굳게 한다. 담은 한곳에 머물기도 하고, 전신을 순환하기도 한다. 담적은 담이 한곳에 머물러 쌓인 것이다. 담적이 생기면 복통이 심해지는 가운데 기침, 가래, 위경련, 설사, 구취 등이 발생하게 된다.

담은 혈액과 림프대사를 통해 전신으로 퍼져 두통 동맥경화 심근경색 어지럼증 수족냉증 만성피로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기에 만성소화불량과 함께 신경계, 순환계 등의 만성질환은 위장의 문제, 담적 가능성도 살필 필요가 있다.

입냄새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담적은 스트레스 해소, 피로해소, 소화기능 강화, 섭생관리, 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한의학 관점에서 담적에 의한 만성질환은 심장과 간의 기능을 끌어올려야 한다. 심장과 간이 에너지, 근육 운동,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한약처방 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심장과 간을 보하는 약제가 포함된다. 담과 연관된 한약 효과는 위장강화, 혈액순환 촉진, 손상 연 조직 재건, 독소제거, 면역력 증진 등이다. 가래와 기침이 동반될 때는 도담탕(導痰湯) 죽력달담환(竹瀝達痰丸) 등도 처방된다.

<글쓴이> 김대복
한의학 박사로 혜은당클린한의원장이다. 식치 한의사로 반찬가게창업 프랜차이즈인 ‘김수미의 엄마손맛’ 대표다. 주요 논문과 저서에는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입냄새 한 달이면 치료된다’, ‘오후 3시의 입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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