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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자는 전문가 그룹과 일반 탐사자 그룹으로 나누어져 탐사를 진행했다. 전문가 그룹은 특정 종이나 생물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선발한 탐사대원으로 구성됐으며, 3~4명씩 조를 지어 포유류, 조류, 곤충(메뚜기목, 벌목 등), 식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종의 생물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활동을 했다. 일반 탐사자 그룹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330명이 8개의 조로 편성되어 각 생물군 지점을 돌아다니며 그 분야 관련 설명을 듣고 채집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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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그룹에서 메뚜기 목은 김태우 박사님과 함께 탐사를 진행했다. 메뚜기가 성충이 되는 것은 8월경이기 때문에 5월 말에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1월령 정도 된 메뚜기 밖에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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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채집하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포충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풀 숲이나 나무 등 곤충이 있을만한 곳에서 훑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포충망을 휘두르면 그 곳에 있던 곤충들이 포충망에 잡히게 된다. 다만, 포충망 채집은 특정한 종을 선택해서 채집할 수 없으며 다양한 종이 임의적으로 채집된다. 포충망으로 채집한 곤충은 관찰이 용이하게 투명한 채집통이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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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탐사자 그룹은 어류, 저서무척추동물, 방형구, 식물, 곤충, 균류지의류, 양서류의 8개 탐사 지점을 이틀에 걸쳐 체험했다. 전문가들이 이론과 채집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 후 탐사자들이 직접 채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 교육탐사로는 야간 곤충탐사와 새벽 조류 탐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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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곤충 탐사는 오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야행성 곤충을 채집, 관찰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햐안 판에 백열등과 자외선 등을 켜 놓거나 텐트 중앙에 전구를 설치해 놓으니 야행성 곤충들이 모여들었다. 곤충 채집병에 채집하여 전문가에게 가져가면 그 곤충이 어떤 종인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주로 채집된 곤충 종은 나방, 모기, 깔다구였고 나방을 숙주로하는 기생벌도 많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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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탐사는 새들이 많이 활동하는 시간인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까지 이루어졌다. 우는 소리가 개개-삐처럼 들려서 이름 붙여진 개개비는 갈대 밭에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시기였기에 울음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으나 탐사 인원이 조류 탐사하기에는 많아서 가까이서 관찰되지는 않았다. 첫번째 사진 중앙 나뭇가지 끝에 앉아있는 새가 개개비이다. 두번째 사진은 왜가리인데 고개를 날개에 파묻어서 부리와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채집하거나 관찰한 종을 사진을 찍어 그 정보를 네이처링 앱에 ‘바이오블리츠 서울’ 미션에 등록을 하면 관찰한 종이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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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생물종을 탐사한 후에는 전문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있어 월드컵공원의 생태복원과 생물다양성, 주요 서식종이 맹꽁이 이야기, 직접 발견한 생물종의 습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컵공원의 발자취, 생물종을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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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탐사가 끝나고 최종으로 탐사한 생물종을 집계했는데 932종이 발견됐다.
15년간 쓰레기 매립을 한 곳을 흙으로 덮고 인공적으로 조성한 도심 속 공원에 932종에 달하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기까지 또 15년 정도의 시간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월드컵공원에는 천적이 없어 해를 끼치는 귀화식물도 많고 식재를 하였기 때문에 자연적인 숲과는 달리 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생물종도 있어 안정된 생태계라고 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앞으로도 월드컵 공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관리하여 도심 속 진정한 생태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린기자단 김은서·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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