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한지 화가 함섭 초대전 구구갤러리서 열려

함섭 화가의 베스트 작품 선정 ‘함섭 작품 베스트31’ 展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01 1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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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나이에도 예술의 혼을 불사르는 세계적 한지 작가인 함섭의 전시가 지난 1월 30일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함섭 작가의 작품중 베스트 31을 선정한 것으로, 오는  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함섭의 회화는 간혹 유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전통식으로 만들어진 닥종이를 그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는 물에 적신 색한지, 고서, 조각들을 한점 한점 올려 붙이고 뜯어 붙이며 솔로 두두리고 파괴시켜 형과 색의 진수를 표현한다.

 

 함섭은 재료 본래 모습이나 바탕을 완전히 달라지게 하여 작품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이 과정을 통해, 동과 서 어디에서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회화, 과거와 현재가 혼합되며 한국 전통의 맛이 깊이 베어나는 독특한 현대회화를 작업해오고 있다.


“나의 작업에서 일련의 색과면, 그리고 선들은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고향의 풍요다. 각 방위의 상징이자 수호의 표시인 오방색은 내 작품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렇게 내 삶과 작품은 한결같이 한국적 정신에 입각한 작품이 되었다. 흥에 겨워 던지고 찢고 두드리는 행위 자체도 그렇고 한지라는 재료도 그렇다.”

 


1942년생인 함섭 화가는 이미 2~30년전에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 바젤 아트페어등의 초대작가로서 세계 무대를 배경으로 한국적 한지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들도 전부 솔드 아웃을 한 인기작가이기도 하다. 스페인 국왕부부가 그림을 관람하는 작가이며, 미국 록펠러재단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콜렉을 하는 그런 세계적 화가인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소박하지만, 전시로서 예술혼을 불태운 그의 팔순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함섭 작품 베스트 31>이라 칭하고, 내가 직접 수장고까지 뒤져서 매의 눈으로 찜한 31점을 모와 왔다. 1992년 작품에서 2020년 처음 전시되는 최신작까지, 독특하고 창의적인 다양한 작품들만 모은 것이다. 한국적 정체성을 올곳이 화폭에 담는 세계적 추상화가 함섭 작품의 다양성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라고 전시 기획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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