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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작업. |
영화 '아마겟돈'(1998)에는 세계적인 배우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세계 최고의 유정굴착전문가인 그가 2만 2000Km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텍사스 크기만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소행성으로 가서 중앙에 구멍을 뚫어 핵폭탄을 장착하고 귀환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장면에 아직까지도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텐데, 크고작은 발파해체작업은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대할 수 있다.
문제는 건물을 포함한 구조물을 발파하고 해체할 때, 환경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점이다.
건물을 브레이커(Fracas)로 부수고 그 잔재물을 그라플(Grapple)로 집어내며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잠재우는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릴 뿐아니라 소음, 분진, 진동이라는 환경문제 삼단콤보를 양산한다.
이에 비해 발파해체공법은 환경문제를 최소화 하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서, 화약을 건물 어디에 얼마만큼 깊이로 얼마나 장약하느냐 하는 치밀한 계산에 의거, 주변 건물에 미칠 영향을 최소로 줄이면서 진행한다. 12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시간이 단 10초, 소음과 진동도 그만큼만 느끼면 된다. 그리고 분진 역시 입자를 계산한 발파로 10분이면 충분히 가라앉는다.
우리나라 발파해체 1호 공사는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작업이었다. 1994년 11월 20일, 2만 4000여 개의 화약을 장착한 두 동의 아파트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TV가 생중계하기도 했다.
크고작은 재건축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친환경적인 발파해체공법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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