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의 나이에도 예술의 혼을 불사르는 세계적 한지 작가 함섭의 전시가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함섭개인전: 나는 함섭이다>전에는 우리가 지켜내야할 보물같은 작가의 신작 19점 포함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한 차례 큰 병치레를 이겨내고 1년 반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함섭의 회화는 간혹 유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전통식으로 만들어진 닥종이를 그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는 물에 적신 색한지, 고서, 조각들을 한점 한점 올려 붙이고 뜯어 붙이며 솔로 두두리고 파괴시켜 형과 색의 진수를 표현한다.
함섭은 재료 본래 모습이나 바탕을 완전히 달라지게 하여 작품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이 과정을 통해, 동과 서 어디에서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회화, 과거와 현재가 혼합되며 한국 전통의 맛이 깊이 베어나는 독특한 현대회화를 작업해오고 있다.
“나의 작업에서 일련의 색과면, 그리고 선들은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고향의 풍요다. 각 방위의 상징이자 수호의 표시인 오방색은 내 작품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렇게 내 삶과 작품은 한결같이 한국적 정신에 입각한 작품이 되었다. 흥에 겨워 던지고 찢고 두드리는 행위 자체도 그렇고 한지라는 재료도 그렇다” 라고 함섭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1942년생인 함섭 화가는 이미 2~30년전에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 바젤 아트페어등의 초대작가로서 세계 무대를 배경으로 한국적 한지 작품을 소개해 왔으며, 작품들도 전부 솔드아웃을 한 인기작가이기도 하다. 스페인 국왕부부가 그림을 관람하는 작가이며, 미국 록펠러재단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콜렉을 하는 세계적 한지 추상화가이다.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함섭 작가의 신작들의 특징은 기본 오방색은 유지하되 곳곳에 핑크 칼라가 보인다. 팔순 청순의 인생에 대한 핑크빛 연민의 정일지도 모른다. 나머지 베스트 작품들도 콜렉터들이라면 탐낼만한 명작들만 모았다. 한국적 정체성을 올곳이 화폭에 담는 세계적 추상화가 함섭 작품의 다양성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라고 전시 기획 소감을 밝혔다..
함섭 / one's hometown2252 / 97cm X 130cm / 2022 / korea paper + mixed media
함섭 / one's hometown2209 / 60.3cm X 72cm / 2022 / korea paper +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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