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가로지른 기름범벅 폐송유관 내일부터 철거

서울시 구간 중 한강 1km 철거, 나머지 18km 토양오염실태 조사
문슬아 | msa1022@naver.com | 입력 2014-05-12 1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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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종단송유관 서울구간 관로도 (사진제공 서울시 도시안전실 물관리정책과)

 

주한미군이 설치했던 한국종단 송유관(TKP)의 가운데 서울 한강 횡단 송유관이 철거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성수대교 남단 한강 수중에서 발견된 폐송유관 철거가 오는 13일 시작해 다음달 14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TKP 1968년 주한미군이 설치한 것으로 포항에서 의정부까지 총 468k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이중 서울 한강 횡단 송유관은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변북로까지 19km로 1992년 국방부로 이관 후 2005년 폐쇄됐다.

 

철거 예정인 폐송유관은 지난해 12월 20일 한강수중 청소작업 중 발견됐다. 당시 한강횡단 폐송유관은 약 1km로 파손으로 인해 등유 0.5ℓ가 유출된 바 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한강에 기름띠가 떠오르게 한 폐송유관이 발견된 지 50일이 되도록 한강 아래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리책임당국인 국방부와 서울시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었다.

 

이에 서울시와 국방부는 올해 4월까지 한강횡단 폐송유관 철거를 위한 협의를 4차례 진행했으며, 국방부가 지난달 21일 철거를 위한 전문 업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 13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13일 오탁방지막 설치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철거를 위한 선 작업을 진행한 후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해 14일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철거과정에서 폐송유관 내 잔여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재작업을 준비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하게 철거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 외 나머지 구간인 약 18km의 송유관에 대해선 올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염 확인이 됐을 경우 복원 조치 등 폐쇄된 송유관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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