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 개선하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로 본인 부담 낮춰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17 1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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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이근진 기자] 지난해부터 한방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심평원이 공개한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시범사업 기관에서 급여로 추나요법 진료를 3회 이상 받은 성인 근골격계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16명 중 중복응답자를 포함해 92.8%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생생추나네트워크 화성향남점 경희청담연한의원 김온담 원장은 ‘추나(推拿)요법’이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으로 추나 테이블 등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한의 수기치료(손으로 하는 치료)다. 한자 그대로 밀고 당겨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인체 구조나 기능상의 문제를 바로 잡는다.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골격계 기능이상 및 관절가동성 장애에 대한 관절교정을 진행하는 ‘정골 추나술’과 경혈에 대한 자극과 경근(근육, 인대, 근막)의 기능이상을 개선하는 ‘경근 추나술’, 수동운동 및 능동운동으로 경근 및 관절의 기능이상를 해소하고 국부의 운동기능을 개선시키는 ‘도인 추나술’ 등으로 구분된다.

많은 이들이 병원이나 의원에서 하는 도수치료를 추나요법과 혼동한다. 하지만 도수치료는 처방은 의사가 하고, 치료는 물리치료사가 맡는다. 반면 추나요법은 진단부터 치료 전 과정을 한의사가 진행한다.

▲ 생생추나네트워크 화성향남점 경희청담연한의원 김온담 원장, 구로오류동점 김정민한의원 김정민 원장

척추관절과 같은 근육, 관절에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 근육과 인대의 염좌 및 증후군성 질환, 신경성 및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 두통, 불면증, 복통 증후군, 마비질환의 제증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교통사고에 의한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을 개선하고 몸을 사고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연구 논문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뜸, 부항, 약침 등 다른 한방요법과 함께 병행하면 통증을 개선하고 어혈과 같은 노폐물의 빠른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가지 기억할 점은 추나요법이 테크닉(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라는 점이다. 치료자의 숙련도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방문하려는 한의원의 의료진이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생추나네트워크 구로오류동점 김정민한의원 김정민 원장은 그간 허리나 목 등 척추관절질환을 호소해온 환자 중 본인 부담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해 건강보험ㆍ의료급여가 적용되면서 추나요법 시술 시에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단순 추나 50%, 복합 추나 80%로 크게 줄었다.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등에서 추나요법 시술을 받는다면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탈구)추나 등 유형에 따라 약 1만~3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약 6000~3만 원을 부담해 경제적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다만, 환자 1인당 연간 20회, 한의사 1인당 1일 18회로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되고, 추나요법 관련 교육을 이수한 한의사에 한해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한의원을 방문하기 앞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이나 치료 횟수 등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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