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곤돌라 건설, 학부모·환경시민단체 반발 가중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3-22 13:46:01
  • 글자크기
  • -
  • +
  • 인쇄

서울시의 남산곤돌라 건설 계획이 학부모 및 시민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남산곤돌라 건설을 위한 세 차례의 입찰이 모두 유찰된 끝에 서울시는 단독입찰한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건설을 통해 도심의 녹지를 보존하고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산곤돌라 건설에 반대하는 학부모단체와 시민환경단체들은 이번 수의계약을 ‘짬짜미 의혹’이라고 지적하며 건설 즉각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건설 과정에서의 생태경관 파괴와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남산 곤돌라 설치 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울학부모연대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한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회원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의 계약 철회와 남산곤돌라 건설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대표는 “남산 곤돌라 설치를 위해선 수십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예장 공원과 그 안의 이회영 기념관도 부수어야 한다”며, “서울시는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 잠시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가 예장 공원 자리에 다시 확장 이전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파괴, 이전, 확장설치 예산은 남산곤돌라 건설 비용의 숨은 예산이요,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울시의 남산 곤돌라 건설 계획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 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업이다. 이러한 시민단체의 건설 반발에 서울시는 어떠한 대응으로 맞이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