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11> - 으름덩굴

으름덩굴 Akebia quinata Decne. 으름덩굴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9-01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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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름덩굴 꽃봉우리

 

 

분포지:전국 

 

세 계:일본, 중국 

 

특 성

낙엽지는 덩굴성식물로 잎은 잎자루가 달린 5장의 장타원형의 잎이 맞붙어 있고 연자주색의 꽃은 암수 한 그루지만 5~6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늦가을 두터운 과피 속에 흰빛의 반투명한 바나나 모양의 과육이 들어난다. 하얀 과육은 달고 맛있어서 날것으로 과일처럼 먹을 수 있고 두터운 과육은 요리에도 쓴다. 으름덩굴 과육에 고기, 양파, 버섯 등과 함께 찜으로 하는 것과 약간 덜 익은 열매를 통째로 잘게 썰어 볶음 요리로 하는 것은 일본에서 많이 유행하는 요리이다. 봄철 으름덩굴 나물은 약간 쌉쌀하지만 삶아서 우려내면 풍미 있는 나물이 되는 귀한 산야초이다.


「동의보감」에 “으름(木通)은 정월과 2월에 줄기를 잘라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쓰는데 12경락을 서로 통하게 한다. 그래서 통초(通草)라 한다.”, 「본초강목」에는 “목통은 맺힌 것을 풀어서 편안하게 하고 이수(利水)작용을 한다”, 송나라 때의 「개보본초」에는 팔월찰(八月札)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으름덩굴 줄기의 주성분은 헤데라게닌(Hedragenin)과 올레아놀산(Oleanolie acid)이며 약간의 칼리움이 포함돼 있다. 열매 껍질에는 아케비아사포닌과 회분, 탄닌이 들어있다. 씨는 올레인, 리놀린, 팔미린으로 구성된 20% 정도의 지방질이다. 열매를 예지자(預知子)라 하여 이것을 먹으면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하였고 최근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이 있음도 밝혀지고 있어 귀중한 알칼리성식품의 산야초자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으름덩굴 열매는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과 이질균, 폐결핵균에도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으름덩굴 종자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조성물, 비만증 치료및 예방용, 꽃 향수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사용부위: 잎, 꽃, 뿌리, 열매


효 능: 신우신염, 방광염, 요도염, 이뇨, 진통, 진경, 인후통, 고혈압 등


약 효: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고 불면증, 정신신경 안정제로 널리 쓰인다. 목통은 중풍을 다스리고 피를 잘 돌게 하며 류머티즘, 소변불통, 허리 아픈데 쓴다.


수 확: 봄, 가을


조리법: 봄철 뻗어 가는 어린줄기는 나물로 한다. 부드러운 싹을 따서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줌 넣고 살짝 데쳐 낸다. 찬물에 헹궈 요리를 하거나 물기를 짜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어린잎과 꽃을 따 그늘에서 말려 차로 하면 좋다. 4~5월에 피는 연한 보라색 꽃은 달콤한 향기가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 옛날에는 이 꽃을 따 그늘에 말려 향낭에 넣고 다니면서 향수를 대신하기도 했다. 과육 속에 섞인 씨도 먹을 때는 성가신 법이지만 버릴 것이 아니다. 모으면 식용기름을 짤 수 있는 유지 자원식물이다.

 

 

♠ . 으름덩굴 .순 .볶음
(양념장 : 고춧가루,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① 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후 물기를 꼭 짠다.
② 양념장을 만들어 ①의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낸다.


양념장은 입맛에 맞게 고추장을 넣어도 좋고, 진간장으로도 맛을 낼 수 있다.


♠ .으름열매 .술
① 약간 덜 익은 으름덩굴 열매를 껍질째(과피) 깨끗이 닦아 1/2로 쪼갠다.
② 열매:소주:흑설탕의 비율을 1:2:1 정도로 하여 병에 담고 밀봉하여 3개월쯤 숙성 시킨 후 열매는 걸러내고 별도 용기에 담아 보관하며 수시로 마신다.
③ 열매를 걸러내지 않으면 술의 색깔이 혼탁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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