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원 원장 건강칼럼] 만성 소화불량증, 역류성식도염, 입냄새? 담적병 자가진단 필요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21 1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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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은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일을 하는 신체 기관으로,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따라 손상을 입기도 하지만 이내 스스로 회복하곤 한다. 그러나 손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자잘한 손상이 축적되었을 때는 더 이상 회복되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팽만, 등은 대표적인 위장 장애의 일상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역류성식도염,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시판되는 약을 구입하여 복용하거나 병원에서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수일 내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만성적으로 위장 장애 및 위장 질환을 달고 산다면 담적병 자가진단이 필요하다.

담적병이란 위장에 담이 축적되어 위장벽이 두꺼워지며 단단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한의학적 질환의 일종으로, 여기서 담이란 ‘어깨에 담이 결렸다’라는 식의 표현을 할 때 쓰는 담과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은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며, 증상이 악화되면 혈액이나 림프액, 체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깨결림, 어지럼증, 만성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위장 관련 문제가 지속될 경우 담적병을 의심해보고 자가진단을 실시한 뒤, 위험 수준이라면 한의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적병 치료 시에는 위장의 기계적인 소화작용, 연동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담적을 제거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한약, 약침, 뜸, 온열치료 등을 개인의 체질과 증상, 담적병 정도에 따라 맞춤 처방하며 필요한 경우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병행하기도 한다.

대부분 담적병이 개선되면서 관련 증상 역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해당 증상에 대한 대증 치료 또한 함께 진행한다. 담적병 완치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임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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