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 가격, 천정부지로 치솟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5-31 22: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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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해외 외신에 의하면 최근 오렌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개당 3.5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기후와 농작물 질병으로 감귤류의 품귀 사태가 빚어졌으며 냉동 오렌지 주스 가격도 270% 급증했다.

미국 최대 오렌지 생산지인 플로리다주는 2022년 허리케인 어마와 허리케인 이안의 영향과 지난해 1월 냉해, 아시아 감귤류 곤충이 옮기는 세균성 질병인 감귤 녹화병 확산 등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2022~2023년 시즌 감귤 생산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된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내 공급 문제 외에도 감귤 녹화병과 날씨로 인한 영향은 세계 1위 오렌지 주스 생산국인 브라질과 3위 생산국인 멕시코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최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렌지 주스 농축액 가격은 1파운드당 4.95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도 비슷한 사태를 겪고 있다. 유럽에서는 현재 재고를 늘리고 사용가능한 비축품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오렌지의 크기도 평균 이하가 되면서 수확량도 크게 떨어졌으며 이는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 세계 공급량도 60% 감소하게 됐으며 오렌지주스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반면에 레몬 수확량은 풍부해서 두 과일간의 가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기타 과일을 냉동주스와 혼합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오렌지 주스에 기타 감귤류가 포함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식품규정 개정 로비를 검토하는 한편 국가 차원에서도 규정 변경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렌지를 다른 감귤류로 대체하는 것은 회의적인데 다른 운송방식과 보관으로 인해 비용이 더 소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추세나 특정 연도의 생산 추이에 의해 결정될 것이 아니라 매년 다른 물량의 생산 비용과 실제 물량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플로리다에서 작물에 대한 질병과 인건비 등도 무시할 수 없기에 농부들이 다른 옵션을 생각하고 있지만 수요가 감소하면서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전문가들은 감귤 녹화병에 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022년 퍼듀 대학의 연구진은 USDA의 국립 식량 농업 연구소로부터 식물의 질병 저항성을 위한 식물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또한 생산자들은 훈증, 다양한 품종 심기, 유전자 편집을 포함한 대체 솔루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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