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 놀란 하수급속처리기술(HGJ-R) 공법
지난 4월 세계물포럼에서 경주시 Eco-물센터가 선보인 하수급속처리기술(HGJ-R, 한화-경주-Rapid 약자)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존의 생물학적처리기술로 하루 1000톤을 처리하는데 12시간이 소요됐다면, HGJ-R기술은 단 15분 만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라운 시간 단축의 효과와 더불어 이 기술을 개 발한 사람이 공무원이라는 것이 한국 사회에 더욱 놀라움을 주었다. 이에 본지는 그 주인공을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경주시 Eco-물센터를 방문했다.
지자체 최초 수질연구소‘ 에코물센터’, 성과 톡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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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에코물센터장 |
김성수 에코물센터장은 “강우 시 우수와 오수가 혼 합된 하수가 유입될 경우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초 과 시 미처리하수를 방류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하천 을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하수급속처리기술 (HGJ-R)은 비가 오더라도 평상 시 하수처리 용량의 2 배까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걱정 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성능과 적용성을 자랑하는 혁신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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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급속처리기술(HGJ-R) |
하수급속처리기술은 하폐수, 간이공공하수, 비점오염 원, 중수도, 총인 제거 및 여과기 대체, 녹조 등을 처리 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
하루 1000톤을 처리하는 소규 모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소요면적이 48m²로 기존 소요 면적의 40%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건설비용도 90%나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분까지 뛰어나다.
HGJ-R공법을 개발한 주인공인 이광희 에코물센터 맑은물 연구실장은 “하수급속처리기술의 장점은 놀라 운 처리속도뿐만 아니라 적용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이 라며,“ 기존의 하수처리설비를 뜯어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공간만 주어진다면 사이드 스트림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수급속처리기술에는 인라인 고속응집장치, 저에너 지형 마이크로 버블장비, 고효율부상분리기술 등 3가지 의 핵심기술이 있다.
인라인 고속응집장치는 선회 와류식으로 10초 이내에 응집처리를 가능케 해 약품 투입량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고 악취발생이 없다. 저에너지형 마이크로 버블장 비는 듀얼타입 마이크로 버블 발생 기술로 저압 고효율 버블을 발생(2.5kgf/㎝이하)시켜 미세한 슬러지도 제거 하는 장치다. 고효율부상분리기술은 국내 최초 3단 상 하향류식 부상원리를 이용해 격벽에 의한 충분한 버블 코팅 유지시간을 확보했으며, 처리상황별 자동화 운전이 가능한‘ 전동식 수위 조절 웨어’를 통해 부상슬러지 유 출을 제로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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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희 에코물센터 맑은물연구실장 |
응집제 미사용으로 인한 예산절감 탁월
서울의 하수처리장들은 방류수 수질기준(mg/L)을 맞 추기 위해 연간 150억 가량의 예산을 응집제 투입 비용 으로 쏟아 붇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주시 에코물 센터의 경우 응집제도 사용하지 않고 총인 배출 수질을 0.2로 맞춰 내보내고 있었다.
이에 이광희 연구실장은 “약품을 많이 투입하면 질소 가 높아지고, 적게 투입하면 인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법 선정 자체가 잘못됐다”며, “공법을 고도처리하면서 인 제거가 되는 공정을 넣었어야 하는데 전형적인 질소제거 공정인 MLE 공법을 채택하면서 에로사항이 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에로사항을 해결하 기 위해 약품처리가 아닌 미생물로도 초고도수준의 처 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하수 처리공정의 탄생을 예고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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