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디엔비, 심부지열 시추기술 10억불 수출

워터햄머 시추 기술로 9개국과 수출계약, 구글 820억 투자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2-05 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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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심부지열 시추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광역시)

 

 

광주지역 중소업체인 한진디앤비의 심부지열 시추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부지열은 지하 300m 부터 수 km내에 존재하는 에너지로 40 ~ 15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며, 지열발전과 온천 등에 이용돼 왔으나 시추기술의 어려움으로 활성화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한진디엔비의 '워터햄머' 심부지열 시추 기술은 3502m를 시추 98℃의 온도를 열을 얻을 수 있다.

 

물리검층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황세호 박사는 현재의 시추공을 연장할 경우 6km에서는 150℃, 7㎞에서는 171℃, 10㎞에서는 227℃의 열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달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심부지열 심포지엄'에서도 광주의 심부지열 시추기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서든 메소디스트대 블랙웰 교수는 '지열에너지의 미래'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워터햄머 기술을 이용해 3.5㎞를 시추한 기술은 세계시장에서 결정되는 비용 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계 심부시추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해 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고 받혔다.

 

이어 "심주 지열 분야에 있어서 시추 깊이가 깊어질수록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시추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50개를 대체할 수 있는 5만㎿의 심부지열 발전소가 건설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국 알타락 에너지사 트렌톤 CTO도 "심부지열 발전이 다른 신재생에너지 보다 운전율이 높아 원자력이나 LNG 발전소처럼 기저부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광주시에 심부지열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5.8㎞ 3공으로 구성된 시추공을 확보하면 150~160℃의 고온 열수를 얻어 시간당 1.7㎿의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난달 22일 있었던 수출 협약 체결식. (사진제공 광주광역시)

 

 

이에 앞서 세계 9개국 9개 기업과 4년간 10억 8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맺은 것은 물론 구글이 투자한 미국 알타락 에너지사로 부터 820억 원의 투자를 약속 받았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심부시추 및 심부지열 산업을 육성하기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용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국공유지에 설치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임대가 가능한 것을 40년으로 연장 해 주도록 하는 관련 법안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2014년 중점 연구과제 및 산업협력권 사업에 심부지열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을 기획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심부시추와 심부지열을 통해 지역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심부지열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제공동체 광주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진디엔비 관계자는 "이번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은 기존의 기술보다 한 단계 발전한 차세대 워터햄머 기술로, 기존 기술의 절반 가격으로 시추를 할 수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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