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형 원장 건강칼럼] 환절기에 생기기 쉬운 급성탈모, 조기 치료 중요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3 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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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두피나 모발관리에 관심이 있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 환절기마다 일시적으로 탈모량이 늘어난 것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모발의 성장주기에 있다.

모발은 성장기부터 퇴행기, 휴지기의 단계를 거치면서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는데, 가을철에는 모발이 휴지기에 들어서면서 빠지지 않던 머리카락이 대거 빠진다. 이는 탈모 유전이나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겪는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가닥 이상이거나,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빠지는 머리카락 양이 눈에 띄게 증가한 상태가 2주 이상이 지났다면 급성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탈모는 짧게는 1~3개월, 길게는 6개월 사이에 탈모량이 극격히 늘어나 단기간에 발생한 탈모를 일컫는다. 탈모량이 서서히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탈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탈모 인지가 빠른 편이다.

그렇다면 급성탈모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어떠한 원인에 의해 성장기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휴지기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급성탈모는 대개 10% 정도인 휴지기 모발이 25% 이상으로 늘어난 경우에 진단할 수 있으며, 하루에 빠지는 모발 수가 100개를 넘어서면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탈모는 인체가 위기 상황에 대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인체 위기상황에 닥치면 인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교적 우선도가 떨어지는 말초 부위로의 혈액 순환을 차단한다.

말초 부위의 순환이 부족해지면 세포대사가 저하되며, 영양분이 말초부위까지 원활히 전달되지 않아 모발이 휴지기에 들어선다. 따라서 급성 탈모는 두피를 통해 드러난 인체 불균형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한의원에서 주목하는 급성탈모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만성 피로, 출산, 무리한 체중 감량 등에 있다고 본다. 급성탈모는 탈모량이 매우 많아 단기간에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한방에서는 말초부위 순환 개선에 집중한 몸 치료를 제공한다. 말초순환이 좋아지면 두피와 모발로의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탈모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순환 부전을 유발한 원인을 파악한 뒤, 순환 부전 상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탈모 관리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 인체의 순환을 돕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탄수화물 등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무엇보다도 환절기에 들어서 머리카락이 부쩍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탈모를 의심하고 자세한 진단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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