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힐링’이란 단어가 유행하듯 음식에도 힐링이 필요하다. 이러한 음식의 힐링은 우리 땅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산물 재료라 말 할 수 있으며, 판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소장 김현우), 이곳은 농가에서 힐링 농산물, 유기농산물을 작목, 생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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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우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소장 |
토양관리에 대한 정밀데이터, 유기농가에 큰 도움 될 터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국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를 위해, 친환경 유기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작물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유기재배농가의 기술 확립을 위해 유기 토양관리에 대한 정밀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양 내 수분조절이 가능하고 토양의 양분 및 성분 체크와 토양발생 가스를 포집할 수 있는 첨단장비인 ‘라이시미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 친환경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김현우 연구소장은 “토양을 알려면 겉만 봐서는 안 된다. 토양 내에서 이루어지는 물질순환과 각 요인들의 동태, 성분들만 따져서도 안 되고, 작물이 커가면서 토양과 작물의 관계 등을 알아야 된다”고 토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토양에 대해 깊이 연구하다 보니 과거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했던 기기의 한계가 있어 토양 내 수분조절이 가능한 라이시미터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김소장은 “토양내 수분과 양분의 이동특성을 정밀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어, 기존의 토양관리 연구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애착을 보였다.
또한 친환경하면 제일 먼저 생태계 복원과 함께 안전한 농산물 먹거리 생산이 주목적이지만, 부수적으로 생물다양성, 토양, 농경지 환경이 좋와진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친환경 유기재배에서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여러 기술과 자재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이론적 배경은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를 풀어나가는데도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기재배 시행착오, 과학화로 활발히 연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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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시미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선국 박사 |
현재 녹비로 사용되는 작물은 자운영, 헤어리베치, 호밀, 보리, 클로버까지 비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비료대체 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크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녹비작물의 재배방법, 녹비를 이용해 벼의 재배하는 방법 등을 개발 중에 있다. 녹비는 토양에 혼입되면 미생물 분해 등 다양한 분해와 대사과정을 거치며, 녹비에서 분해된 화학적 성분 등은 토양입자에 흡착되거나 토양수에 용해된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기상 특성상 폭우 또는 국지성 호우가 심해 빗물에 의해 토양 속 물의 흐름에 따라 빠져나와 하천이나, 지하수로 들어가기도 한다. 라이시미터는 이러한 상황들 즉 녹비 등을 토양에 투입을 했을 때 물과 양분의 이동을 포착, 과학적으로 데이터화하여 알려줌으로서 비료의 사용량이나, 시기 등을 적절하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재배를 통해 작물의 맛과 크기 등에 월등하게 높일 수 있으며, 또한 해외수출에 일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유기농, 온실가스 경감에도 효과적
친환경연구소 김희권 실장은 온실가스 분야에서도 “적어도 유기탄소의 누적된 데이터가 30년 가까이 돼야 온실가스경감효과가 있다고 인정을 해주고 있다. 녹비는 한시적이지만 동절기 휴경지에서 재배할 경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착, 고정시켜므로 한시적 온실가스 경감효과가 있으며, 가스 포집이 가능한 라이시미타를 이용하여 유기재배의 공익적 기능을 평가 할 수 있을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분야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국내 환경 조건에 맞는 유기재배기술 개발은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친환경 유기재배기술의 기본이 되고, 농업연구 중에서도 3D 업종이라는 토양부문에서 오늘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땅을 헤치고 수치를 파악하며, 자료를 정립하는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연구원들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진다.
<박영복 기자, 박효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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