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미시간 대학교의 환경 및 지속가능성 연구에 따르면 식품이 공급망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냉장보관을 할 경우 매년 식품 손실로 인한 거의 20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생산된 모든 식량의 약 3분의1 가량이 폐기물로 가고, 부패하면서 기후온난화를 유발하며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연구는 환경리서치레터(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지에 게재됐으며 온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식품 공급망은 매년 최대 6억2000만 톤의 식품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손실로 인해 캐나다 연간 배출량의 3배가 넘는 18억 톤의 CO2 등가물(GtCO2e)이 배출되는데 식품이 가공되고 운송될 때 더 많은 냉장보관을 이용하면 동남아시아의 식품 손실 배출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연구에서 알렸다. 또한 식량 공급망을 단축하면 배출량이 크게 줄고 전 세계적으로 식량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식품을 재배, 가공, 운송 및 소비하는 공급망을 따라 전체 식품의 약 3분의 1가량이 낭비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이러한 음식물 쓰레기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 배출원이 될 정도로 규모가 막대하다. 2023년 연구에서는 식량 손실과 폐기물로 인한 온실가스가 전체 식량 시스템 배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 손실은 공급망 초기에 폐기되는 식량의 먹을 수 있는 부분 전체를 말한다. 밭에서 썩는 채소, 병에 걸린 농작물, 운송 냉장이 안 돼 부패하는 고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에 음식물 쓰레기는 소매업, 외식업, 가정 등에서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고 버려진 음식물이다.
음식물 손실과 쓰레기는 매립지나 쓰레기장에서 썩으면서 메탄을 발생시킨다. 음식물 손실로 인한 배출은 또한 애초에 음식물, 특히 동물성 제품을 재배하는 데 필요한 토지 이용 변화와 에너지 및 자원으로부터 비롯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공급망 전반에 걸쳐 냉장보관에 대한 보다 일관된 접근이 전 세계 다양한 식품 유형에 대한 식품 손실과 그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는 냉동보관의 이점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에서 음식을 공급하는 것이 음식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연구를 통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의 식량공급망이 비효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더 많은 양의 식량손실과 폐기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수산물, 과일과 채소, 유지작물과 콩류, 뿌리 작물, 육류, 유제품, 시리얼 등 7개 식품군에 대해 냉장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경우 식량 손실과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오직 수확물을 통해 슈퍼마켓에 상품화되는 도중 손실된 식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가게, 식당, 가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인 음식물 쓰레기는 추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 나은 냉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선 사항을 살펴봤다. 또한 식품을 더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공급망을 단축시키는 영향도 살펴봤다. 특히 유럽, 중국 등의 경제국, 라틴 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및 중앙 아시아, 북미 및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7개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과 식품 유형의 각 조합에 대해 연구자들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조사했는데 현재 손실률을 사용하는 "기준" 시나리오, 냉장 용량이 추가된 최소 손실률을 사용하는 "최적화된" 시나리오, 감소된 공급망 전체에서 현재 손실률을 사용하는 "단기" 시나리오가 그것이다. 최적화된 시나리오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손실이 중량 면에서 가장 크지만 육류의 손실이 가장 큰 배출의 원인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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