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이형구 기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다. 날씨는 쌀쌀하고, 초목의 물기는 시나브로 사라진다. 11월 중순 기온은 섭씨 0도에서 15도 사이로 일교차가 심하다. 차가운 바람은 메마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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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누네안과병원 원장 |
이는 눈 건강에 적신호다. 눈물이 빠르게 증발된다.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눈물 층이 마르면 눈이 시리게 된다. 모래가 굴러가는듯 한 이물감, 사물이 선명하지 않은 흐릿함, 머리가 지근지근 아픈 두통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이 안구건조증이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많은 환절기에는 눈의 건조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또 오랜 기간 콘텍트 렌즈 착용, 게임기 사용, 컴퓨터 작업 등도 눈의 피로를 가속화시킨다. 특정 사물이나 동영상 집중으로 눈의 깜박임마저 줄면 눈의 피로는 더 심해진다.
안구 건조가 잦으면 눈의 표면에 염증이 생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적어지는 불편함에 그치지 않는다. 안구 표면에 상처를 남긴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은 눈의 건조로 인한 불편함과 안구 염증을 모두 포함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따라서 증상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이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단순히 눈물분비량이 적은 경우 부족한 눈물을 보완해주는'인공누액'을 넣거나 분비량을 촉진하는 안약이 도움된다. 하지만 눈물양은 충분하지만 눈물이 쉽게 증발돼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의 경우에는 눈꺼풀의 '마이봄샘'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확률이 높아 단순히 인공누액만 넣기에는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역부족일 수 있다.
마이봄샘은 우리 눈에서 기름을 분비하는 조직으로 눈물에 지방층을 형성, 지나치게 빠른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에 문제가 생기면 건강하지 못한 기름이 분비돼 눈물이 쉽게 마르는 '증발성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및 환경관리도 함께 챙기길 권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적한 습도 유지가 필수다. 이지혜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게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또 몸과 눈에 충분한 수분을 공기하기 위해 수분섭취도 잘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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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냉난방기의 바람을 직접 쐬는 것만 피해도 안구건조증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눈의 건조는 노화나 질환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오기에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백내장 또는 각막 굴절 수술 후 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지혜 누네안과 원장은 “수술 전 건조증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안검염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건조증이 심해 질 수 있다”며 “수술 전 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을 세심히 검사하고 수술 전, 후로 치료를 받는다면 훨씬 불편감이 줄어들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겨울철 홈케어 팁
잠자기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찜질을 해주면 눈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눈꺼풀 테두리의 기름샘 속의 굳은 기름 성분이 부드러워져 녹아 자연스럽게 빠져 나가게 되는데 이를 세정제로 한번 더 닦아낸다면 눈이 맑고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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