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피시설을 활용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리는 사업이 진행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홍천군(군수 노승락)이 지난 30일 강원도 홍천군 환경기초시설사업소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홍천 시범사업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이번 친환경에니지타운 조성사업은 국무조정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5월에 홍천군과 광주광역시, 충북 진천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홍천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동안의 도시가스사업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혐기성 미생물로 소화시켜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발전을 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홍천 시범사업은 생산한 메탄가스를 도시가스 회사에 공급하고 이를 도시가스 회사가 정제해 도시가스로 전환,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연간 60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750세대에 공급이 가능한 도시가스 량이다.
현재 홍천군 마을전체가 연료원을 도시가스로 전환하면 연간 4200만원의 연료비 절감과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홍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천 하수처리장 여유 부지에 마을주민과 도기가스 회사, 홍천군이 공동으로 출자해 340kW급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된다.
태양광발전으로 연간 5200만 원의 수익발생이 예상되며 마을 주민들도 출자한 지분만큼 수익금을 배당받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퇴·액비시설을 단계적으로 착공해 2016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과장은 "시범사업 선정 이후 소매곡리 마을세대수가 57세대에서 63세대로 증가했다"며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환경과 에너지문제 뿐만 아니라 이농현상과 고령화라는 농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홍천 시범사업을 성공시켜 친환경 에너지타운의 전국적인 확산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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