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신가평과 신포천간 송전탑이 10년의 긴 공사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제2의 밀양사태로 비교되던 345kV신가평-신포천 송전탑 건설사업 가압식을 조환익사장과 이기택 포천시 부시장, 현지 지역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25일 포천지역 현지에서 거행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송전선로 가압으로 수도권 제2의 환상망이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의 대규모 정전 가능성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생활 증진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45kV신가평-신포천 송전탑 건설사업은 시작전 부터 집단민원, 소송, 공사중지 등 10년간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어렵게 세워졌다.
이번에 가압됨으로써 경기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현재 국가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전력설비 건설 갈등해결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765kV 신가평변전소(가평군 설악면 소재)와 345kV 신포천변전소(포천시 신북면 소재)를 연결하는 길이 65.2㎞, 철탑 175기, 총사업비 1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송전탑이 지나가는 구간은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경기도 포천시 등 이어진다.
최종 송전탑이 연결되기 까지는 수많은 민원과 지역주민들과의 마찰로 갈등을 빚은 곳이였다.
해당 공사는 2003년 3월에 부지선정 등 사업 착수했으나, 곧바로 집단민원과 소송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포천시 일동면 구간은 마을 주민과 골프장사업자가 연대,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취소와 선로 변경 등 민원과 소송을 반복해왔다.
한전 송전탑 건설 관계자들은 10년 동안 이 지역 주민들과 수백여 차례 주민설득과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보상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전 송변전 개발 관계자는 "결국 토지소유주와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했고, 주민들도 대승적 이해와 합의 노력 등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 줬다"고 지난 10년을 회고 했다.
신가평과 신포천 송전탑 건설은 일반 공법에 비해 작업장 면적이 3분의 1에 불과한 심형 철탑기초방식 적용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환경시민단체들이 요구해온 송전탑 관련지지물 설치로 산림훼손을 우려해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또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인 공법을 적용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요즘 민원인들의 요구에도 적극 부응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신가평-신포천 송전선로 공사의 가압이 밀양 송전탑 사태의 롤모델이 돼 전력설비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압식은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마치고 최초로 송전선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기념해 축하하는 의식으로 전력설비는 전기를 최초 공급하기 때문에 중요히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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