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보다 더 짜증나는 생활악취, 미생물자원으로 잡는다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9-06 14: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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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해 올여름 유난히 길고 극심한 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일상생활이 힘들고 지쳐있는 가운데 하루종일 높은 온도를 유지하다보니 예기치 못한 하수구나 생활악취로 발생으로 창문을 열지 못하는 또 다른 불편이 초래되었다. 최근 외부로부터 원인모를 불쾌한 냄새와 악취가 집안에 새어 들어와 국민의 불안감과 생활환경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악취 민원이 3.4배나 증가하였고 이는 축산농가가 있는 농촌지역에서부터 최근 개발된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까지 예외는 없었다. 특히 도심에서 발생되는 악취는 사업장, 하수도, 정화조, 음식점, 가정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생기는 생활 악취로 주민들의 불편을 호소하여 큰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쓰레기 투기(좌), 축사오염(가운데), 씽크대 배수구(우)

 

악취란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아민류 등 자극성이 있는 기체 상태의 물질이 사람의 후각을 자극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것 ’이다. 우리 생활주변에는 40만종 이상의 냄새물질이 존재하고 있지만 냄새를 악취로 인식하는 데에는 사회문화적인 특성과 성별 등 개인적인 특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예민한 사람과 둔감한 사람이 악취를 느끼는 정도는 10배 이상의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한다. 악취가 후각뿐 아니라 눈·호흡기계 점막 등에도 자극을 주고 식욕 감퇴, 구토, 두통,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악취는 눈에 보이지 않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원인을 찾기 힘들고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도 달라 사실상 규제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소음공해, 빛공해와 더불어 3대 공해에 해당하는 생활악취는 그 유발 물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2종의 냄새를 악취방지법에서 악취로 분류하고 있다. 대개 제기되는 악취의 경우는 하수 악취, 생활 악취, 사업장 악취 등 세 종류다. 이 가운데 하수 악취는 지자체마다 하수관계 시설 개선을 진행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고 사업장 악취도 악취방지법상 규제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생활 악취는 단속이 쉽지 않고 사실상 규제가 없는 상태이다. 

 

△복합악취전광판(좌), 악취측정장치(우)
△악취모니터링시스템(좌,가운데), 악취중앙제어장치(우)

지난 7월에는 환경부에서 국민체감 악취개선 과학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행사로 “생활악취 관리, 사업장 악취관리 선진화, 과학적 악취관리 기반강화, 악취거버넌스 강화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자발적인 악취저감 노력을 유도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를 하였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압이 낮아 암모니아 등 휘발성 물질이 늘고, 습도가 높아 냄새가 퍼지지 못하여 지면부근에 고여 더욱 심각한 환경을 초래하는데 근본적 원인제거 없이 단순히 악취만을 없애기 위해 방향제를 뿌리면 악취와 향이 섞여 더 역할 수 있고, 소취제를 사용하는 것도 넓은 범위를 장시간 커버하기엔 한계가 있다.

 

△살균작업(좌), 락토바실러스균(우)
최근에 악취를 방지하기위한 여러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도 악취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악취는 대개 혐기성 세균에 의해서 분해가 되면 악취가 되고, 호기성세균에 의해서 분해될 때는 악취성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호기성 세균과 유용한 효소제, 미생물(세균, 효모 등) 등을 이용할 경우 악취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축산분야 연구에서 닭을 사육할 때 미생물제제를 급여하면 단백질 등 영양소의 소화효율을 개선하고 배설하는 계분의 수분함량을 낮게 하여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을 줄여준다고 하였으며, 급여 후 3-4일까지는 미생물제제를 급여하지 않은 것에 비하여 암모니아가스가 1/3 정도 밖에 발생하지 않아 악취를 잡는데 효과적인 결과가 있다고 발표되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양돈농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냄새저감 미생물 사료첨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효모균,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균과 같은 80여종의 유용미생물(EM)을 친환경농업에 이용함으로써 악취제거와 산화방지, 수질정화작용, 농작물 성장 촉진 등에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실용화 하고 있다. 이처럼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되는 생활악취제거에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다양한 미생물자원을 활용한 미생물제제개발과 이용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EM발효액 무료로 생활악취 방지하기 
EM은 Effect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하여 배양한 것이다. EM 원액을 발효하면 자체의 항산화력이 높아져 악취도 없애고 산화방지, 수질정화, 음식물, 쓰레기발효 등 정말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각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0.9리터 이상의 페트병을 갖고 방문하면발효액을 무료로 담아올 수 있다고 한다.

 

△EM활성액 제조

재료 : 원액, 페트병, 쌀뜨물, 소금

1. 페트병에 신선한 쌀뜨물을 1000ml가량 넣는다. 

   쌀뜨물은 가장 진한 첫물이 좋다.
2. EM 원액 4컵(페트병 뚜껑 기준)을 ①의 
   쌀뜨물에 붓는다.
3. ②에 소금을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살살 흔들어 섞는다.
4. 약 4 ~7일 정도 발효시켜 사용한다.

                                                                                 <그린기자단 김연준/ 대전중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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