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잘못 맞춘 '유희적 시선'…'버닝썬' 영화, 조롱당하는 여론 적나라한 불쾌감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3-26 15:00:56
  • 글자크기
  • -
  • +
  • 인쇄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버닝썬' 영화 때문이다. 이는 다분히 유희적 관점에서 만들어졌지만 여론은 단순한 패러디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읽남'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한 '버닝썬' 영화는 세간에 나왔던 다양한 개봉 영화들의 장면장면을 짜깁기 한 것이다. 문제는 실제 존재하는 영화인 것처럼 전해지고 있다는 것. 급기야 26일에는 몇몇 매체들에서 희화화하며 정말 현실에서 개봉하는 작품인 것처럼 날짜까지 명시해 알리며 여론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만든 이의 의도는 여론과 다를 수 있지만 이 영상은 현재 엄청난 비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윤곽이 드러난 사건이 아니기에 더욱 민감한 분위기다. 여론은 명명백백히 관련 사건들의 진위가 갈리지 않은 데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같은 영상은 물 흐리는 꼴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버닝썬 사태가 안고 있는 약물유통, 유착 등 민감한 사안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난도 이어진다.

심지어 일부 여론은 불쾌하다면서 이 영상에 강제로 소환된 배우들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들은 "이 사람들(배우들)도 기분 나쁠 수 있다" "웃어넘기기 힘든 사안"이라는 등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실제 굵직한 사건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만큼 이 영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현재 사건 진행이나 사회적 분위기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