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기업의 물 리스크 대응실태 조사 ④

94.3%가 물 관련 위험 식별·정량화 외면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2-04 07:00:59
  • 글자크기
  • -
  • +
  • 인쇄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와 함께, 환경 사회, 경제의 각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물 산업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환경미디어'는 박석하 (주)로지스파크닷컴 대표의 ‘기후변화에 따른 기업의 물 리스크 대응실태 조사’를 통해 물 산업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알리고자 한다.

 

 


◆위험평가 방법
Knutson et al.(1998)은 국가가뭄계획수립 시 피해저감을 위한 6단계의 절차를 제시했는데, 그 중 4단계는 가뭄위험 평가에 관한 취약성 평가에 대한 방법이다.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National Drought Mitigation Center, NDMC)에서 제안한 위험도의 정의를 바탕으로 가뭄 위험을 노출성(Hazard)과 취약성(Vulnerability)의 곱으로 표현했다. 

 

노출성은 잠재적 위험현상의 발생확률을 대표하며, 취약성은 위험현상 발생으로 인한 손실의 정도로 나타낼 수 있다. 노출성과 취약성의 정의를 바탕으로 가뭄위험을 정의하였다. 

 

따라서 위험성은 미래에 발생할 현상에 대한 잠재 위험과 위험현상 발생으로 인한 손실의 범위를 동시에 고려한 개념이다. 위험 관리는 피해 발생 시 직접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를 제시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개발해 추후 사업 우선순위 결정 및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


개별 기업은 위험을 진단하고 추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방법으로 WBCSD(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의 글로벌 워터 도구, GEM(국제환경영단체)의 로컬 워터 도구 평가 등을 들 수 있다. 47%의 기업이 물 관련 위험 식별을 수행하지 않고 있었으며, 초기단계 기업의 비율은 28.3%, 선진적인 실행은 22.6%, 선도기업은 1.9%로 나타났다.


공급망관리는 원자재를 조달하여 이를 중간재로 변형하고 결국은 완제품을 생산하여 배송시스템을 통하여 고객에게 전달되는 데 관여하는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통합 활동이다.


일부 회사는 길고 불투명한 공급체인을 가지고 있다. 일부는 극도로 어려운 소스상품의 출처를 추적해야 찾을 수 있다. 기업의 대응 조치를 검토할 때 투자자들은 공급체인 위험 분석의 초기 상태를 인식한다. 94.3%의 기업이 공급체인에서 물 관련 위험을 식별하고 정량화 하지 않고 있었다.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 비율이 3.8%, 선진적인 실행 기업 비율이 1.9%로 소수의 기업에 불과했다.

 


◆요약


측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위험평가 설문 결과

기업의 물 리스크 대응 설문에서 물 리스크 측정에 대한 설문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평균(2점) 이하를 보이며 물 리스크 측정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적인 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기업은 2.26점으로 가장 높은 것에 비해 공급업체 및 공급체인에서 물 관련 위험에 대해 식별하거나 데이터 수집은 1.08점으로 가장 낮았다.


물 리스크 대응실태의 관리

관리 카테고리에서는 거버넌스, 정책 및 표준, 사업계획의 하부카테고리로 구분하여 11개의 질문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거버넌스
Pierre&Peters(2000)는 계층, 시장, 네트워크, 공동체(Community)라는 다양한 제도적 관점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는데, 정부 주도의 구(舊)거버넌스(Oid governance)와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신(新)거버넌스(New Governance)다. 

 

후자인 신거버넌스, 특히 네트워크 거버넌스와 공동체의 거버넌스가 보이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방향잡기(Steering) 역할로 변화하며 가장 역동적인 과정과 조정(Process and Coordination)의 특징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는 집합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합의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긍정적으로 개입한다. 거버넌스는 정부·준정부를 비롯해 반관반민·비영리·자원봉사 등의 조직이 수행하는 공공서비스의 공급체계를 구성하는 다원적 조직체계 내지 조직 네트워크의 상호작용 패턴으로서 인간의 집단적 활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물 관련 보고서 내용은 매년 재생산되어야 하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스케줄은 미리 계획되어야 한다. 주도적 실천의 일환으로 보상의 지속 구성 요소로써 이상적인 주요 환경 및 사회적 특성과 측정이 필요하다. 

 

92.5%의 기업이 물의 감독을 위한 책임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으며, 1.9%의 기업만이 선도기업으로 나타났다. 책임을 명확히 설정해 놓지 않으면 물 리스크 대응에 취약하므로 책임 사항을 명확히 해야 한다.


물 관리에 대한 주도적 실천의 일환으로 보상의 지속 구성요소로 이상적인 주요 환경 및 사회적 특성과 측정, 관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 하지만 이를 수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 92.5%로 매우 높았으며, 초기단계의 수행기업 비율이 7.5%로 나타났다. 모든 변화는 고위 임원의 의지에 좌우된다. 따라서 고위 임원이 직접적으로 물 관련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로비활동은 중앙에서 지방에 이르기까지 정치나 행정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입법, 행정의 시책안에 대해 기업, 산업계, 노동계, 각 단체나 개인 등이 영향력을 미치려는 활동, 정치인이나 행정인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하거나 입안의 협력, 뉴스릴리스 등의 정보제공이 포함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물 관리의 개발 목표로는 통합 수자원 관리(IWRM), 밀레니엄 개발 목표 또는 비즈니스 인권 프레임워크 등을 포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은 없었으며, 90.6%의 기업이 수행하지 않고 있었고 초기단계의 기업이 5.7%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환경미디어 온라인팀]

 


 

  박석하 (주)로지스파크닷컴 대표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