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정책 수립’ 수행하지 않는 기업 13.2%

기후변화에 따른 기업의 물 리스크 대응실태 조사 ④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01-05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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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와 함께 환경 사회, 경제의 각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물 산업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박석하 (주)로지스파크닷컴 대표의 ‘기후변화에 따른 기업의 물 리스크 대응실태 조사’를 통해 물 산업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알리고자 한다.

 

◆ 정책 및 표준
정책이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에 관한 원칙, 지침, 일정한 계획, 혹은 조직화된 노력 등으로 정의한다(송근원, 김태성, 2002). 즉 정책이란 정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정부 또는 국가의 중요한 활동을 의미한다.


정책의 형성 및 결정과정은 다양한 관련 집단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타협시켜나가면서 정부나 국가가 당면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서 이뤄진다(김도환, 2004). 정책에는 합법적 강제력을 수반하는 권위가 부여되며, 정부의 결정이나 방침에 따르지 않을 때는 벌금·제재·감금·규제·제한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물에 대한 관심의 예로서는 대표이사의 물 관련 위임장, 고위 의사결정자, 임원의 물에 대한 언급 등을 들 수 있다. 기업의 물 정책은 지속 가능성 문제보다 더 넓은 약속이나 정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물에 대한 인식이 광범위한 인권 정책으로 방향이 설정되고 있는 추세다. ‘물 정책 수립’과 관련해 ‘수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 13.2%, ‘초기단계 기업’ 64.2%, ‘선진적인 실행 기업’ 20.8%, ‘선도 기업’ 1.9%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절대적인 감소 목표는 바람직하지만, 대상은 효율 지향적 혹은 절대적으로 설정한다. 주요 업무로는 전체 업무에 대해 설정된 목표보다 위험도가 높은 사이트에 더욱 공격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작업을 위한 물 처리·배수에 성능 기준과 목표 설정’을 수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은 15.1%로 나타났으며, 초기단계의 기업은 83%, 선진적인 실행 기업 1.9%, 선도 기업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폐수배출의 계획이나 내부적인 리스크 극소화’를 수행하지 않는 기업은 17%, 초기단계 기업의 비율은 81.1%, 선진적인 실행 기업이 1.9% 그리고 선도 기업은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화는 일반적으로 사물에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사물을 그 기준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용어적인 정의로 KS A 3001(품질관리용어)은 표준화를 ‘표준을 설정하고 이것을 활용하는 조직적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 표준화원리위원회(ISO/STACO-1961)는 표준화를 관계되는 모든 사람들의 편익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한 활동을 향해 바르게 접근하기 위한 규칙을 작성하고 또 이를 적용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표준화는 ①제품과 인간생활 행위의 단순화 ②관계자 간의 의사소통 ③경제 전반의 발전 촉진 ④안전, 건강 및 생명의 보호 ⑤무역장벽의 제거 등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안서(RFPs), 공급업체 선정 재평가기준 등에 물 관리를 반영할 만한 회사 조달 및 계획 정책을 들 수 있다. 이를 수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 92.5%, 초기단계 기업의 비율이 7.5%, 선진적인 실행과 선도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공급체인 상에서 더욱 물 리스크에 대응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 사업계획
사업계획은 계획사업과 관련해 투자, 생산, 판매, 재무 등 제반 경영분야의 추진 계획을 정리, 집대성한 보고서를

말한다. 즉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실제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계획이다.


Allen(2003)은 ‘비즈니스 개념을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기업을 설립하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분석’이라고 사업계획을 정의했다. 사업계획은 비판적 사고, 집단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며, 기업진로의 교정을 위한 통제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이를 감안할 때, 일반적으로 창업을 위해서 사업계획을 수립하지만 내부관리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주요 투자 결정은 인수, 자본 투자, 주요 공급 업체 시설 및 계약을 포함한다.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은 물 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인식해야 한다. 물에 대한 명시적 비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회사가 문제를 적절하게 다루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물에 관한 사항을 사업 계획 및 투자 의사결정에 고려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은 24.5%, 초기단계 기업의 비율은 73.6%, 선진적인 실행을 하는 기업은 없었으며, 선도기업의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제품 개발에서 물 문제에 대한 고려는 매우 중요하므로 아무런 영향이나 위험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기업은 물 문제에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수행하지 않는 기업이 49.1%, 초기단계 기업이 47.2%, 선진적인 실행 기업과 선도 기업이 각각 1.9%로 나타났다. 디자인과 개발과정에서 물 관련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물 리스크 대응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업기회는 비용 절감, 향상된 브랜드 가치 향상, 이해관계자, 다른 기업의 장점뿐만 아니라 새로운 제품과 공정도 포함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물 관련 기회를 사업기회로 식별하지 않고 있다. 50.9%의 기업이 수행하지 않고 있었으며, 47.2%의 기업이 초기단계, 선도 기업은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이를 수익에 반하는 활동이라는 인식을 가진 기업이 많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요약
설문응답 점수와 기업의 수를 나눠 4점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거버넌스 물을 위한 책임 설정’ 설문결과가 다른 항목과 비교해 가장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4점 만점 기준으로 1점(수행하지 않음) 초반대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설문에 참여한 90% 이상의 기업이 물 관련 책임 사항에 대해 수행하지 않거나 관련이 없음을 의미한다.


‘정책 및 표준’에 관한 항목에서는 기업의 ‘책임 설정 점수’가 저조했던 것에 비해 ‘목표 설정’은 평균치를 보였다. 기준과 목표설정 설문 결과도 측정 설문 결과와 마찬가지로 기업 자체적인 기준과 목표는 1.85점에서 2.11점으로 평균적인 것에 비해 공급체인에서 기준과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1.08점으로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 관련 항목에서는 ‘의사결정에 물의 통합’ 설문 결과 대다수의 기업이 사업 계획이나 제품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물을 기회로 인식하거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세 항목 모두 평균(2점)에 못 미치는 1.53~1.79점으로 나타났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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