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인 아들에게도 신랄한 비판… 남달랐던 父 부시 영면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1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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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세상을 떠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애도가 이어진다.

현 세대가 기억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이 1일 별세했다.

이에 전세계가 앞다퉈 얼어붙은 세계 정국에 앞장 선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아들과 비교하는 게 가장 빠르다. 그와 적대적 위치에 있기도 했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그가 아들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2006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서 아들 부시가 긴장을 조성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면서 신중하지 못할 때 일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반면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는 미 지도자들 중 가장 좋은 관계를 가졌다며 그와 함께 할 때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별세한 부시 전 대통령은 아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자서전을 통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은 의견을 내놓기도. 그는 아들을 보좌했던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 등 네오콘들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체니)했다거나 "거만한 친구"(럼스펠드)라고 지적했다.

또 아들이 했던 '악의 축' 발언에 대해 "자극적인 말로는 신문의 제목을 장식하기 쉽지만, 외교적 문제를 풀기는 어렵다. '악의 축' 발언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바다. 다만 그는 자서전에서 전반적으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아들이 이라크 전쟁을 결심하고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것 역시 지지한다고 밝혔다.[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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